시외 및 고속버스요금 오른다

시외 및 고속버스요금 오른다

시외버스 18%, 고속버스 8.19% 인상될 듯

원정호 기자 | 07/11 09:35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운임이 2년만에 각각 18%, 8.19% 인상될 전망된다.

건설교통부는 11일 "그 동안 오른 유가와 인건비를 버스업계의 원가에 반영하기 위해 버스비 인상안을 재정경제부에 협의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은 최근들어 2년에 1차례씩 정기 인상돼 왔다.

버스업계는 당초 시외버스의 경우 ㎞당 요금을 현행 83.68원에서 34.70％ 오른 112.71원으로 올려 줄 것을 요구했지만 건교부는 심의 과정을 거쳐 18％ 인상하는 방안을 정해 재경부에 제출했다.

고속버스 요금과 관련, 업계는 13.05％ 인상안을 냈지만 건교부는 심의를 통해 인상폭을 8.19％로 낮췄다. 현재 고속버스(1~200㎞ 구간)의 ㎞당 요금은 우등고속버스가 72.89원, 일반고속버스는 49.87원이다.

재경부는 건교부로부터 버스 요금 인상안을 제출받아 다른 대중교통 수단의 요금 수준과 전반적인 물가 동향 등을 감안한 적정한 요금 인상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4년 7월에는 시외버스가 평균 12％, 고속버스는 9％ 운임이 각각 인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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