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조망권은 안전 보증수표
주택시장에서 ‘ 한강 조망권 아파트 ’ 는 가치불변의 보증수표다 . 한강변 아파트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한가와
하한가의 차이가 크다 .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시세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 용산구 , 성동구 , 마포구 , 동작구 등 한강과 이웃한
단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 분양권도 한강을 볼 수 있으면 예상을 뛰어넘는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
한강 쪽으로 거실 정면이 나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러 동 사이로 조금씩 한강이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이런
조망을 쪽강이 보인다고 하는데 동 사이로 밤에 한강다리 불빛이라도 보일라치면 안 보이는 동과는 대우가 확연히 달라진다 .
집 앞이 한강인 가족을 만난 적이 있다 . 그 식구들은 여름철 열대야일 때는 물론 마음이 동할 때마다 한강에 나가
가족끼리 먹을 것을 먹기도 하고 인라인을 한두 시간 타기도 한다. 저녁마다 간단한 복장으로 한강을 따라 산책을 즐기고 가족끼리 종종 배드민턴을
친다.
요즘 같이 부모와 자식이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때에 일주일에도 몇 번 , 하루에 한두 시간씩 부모와 자녀가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축복받은 가정임에 틀림없다.
밤에 창문을 열어 놓고 한강 야경이 내려다보고 있노라면 시 한 수가 절로 나온다 . 아이들의 EQ(감성지수)도
저절로 풍부해짐은 말할 필요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