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2005-12-11
1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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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대구지역 '강남'으로 꼽히는 수성구 범어동에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 맞대결이 펼쳐진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산업개발과 우방은 지난 9일 나란히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들어설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채비를 갖췄다.
범어네거리에 들어서는 두산산업개발의 '두산위브 더 제니스'(사진 위)는 지하5~지상54층 9개동 규모로, 49~100평형의 중대형 평형 1494가구로 구성된다. 이번 분양에서는 고(高)분양가 논란을 빚은 87~100평형 펜트하우스 13가구를 제외한 49~77평형 1481가구를 선보인다.
대구지역에 근거를 둔 우방이 짓는 '범어역 우방유쉘'(사진 아래)은 지하3~지상42층 2개동 규모다. 여기 42~52평형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모두 292가구로 지어진다.
'두산위브 더 제니스'가 12층 높은데다 단지 규모도 5배 이상 크게 조성되는 등 외형적인 면에서는 '범어역 우방유쉘'을 압도한다. 반면 분양가는 평당 1230만~1340만원대인 두산이 평당 1031만~1192만원선인 우방보다 평균 10% 이상 비싸다. 여기에 우방이 누리는 지역업체 프리미엄도 무시할 수 없다.
두 업체 모두 올 마지막 공급 물량이자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란 점에서 각각 지역내 랜드마크로 추진할 방침이다.
두산의 경우 최첨단 공법과 시설, 마감재 등의 외형적 요소뿐 아니라 자연적인 면을 최대한 활용키로 하고 골프장 테마형 조경과 자연생태형 수공간인 중앙연못 등 다양한 녹지공간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했다. 일조량과 조망권 확보를 위해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우방은 지하철 역세권(2호선 범어역)이란 지역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단지내 휘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장 외에 휘닉스파크 회원권을 공동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거와 레저개념의 생활환경을 강조했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상무는 "수성구 범어동은 명문학군과 풍부한 편의시설을 갖춘 지역으로 수성뉴타운(가칭)과 범어네거리 맨해튼, 동대구로 신도심 개발계획 등이 추진될 예정"이라며 "대구지역 초고층시대를 열 두 업체의 분양대결이 흥미를 끈다"고 말했다.
문성일기자 ssamd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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