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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부동산테크]판교·하남… '알짜 분양' 군침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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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부동산테크]판교·하남… '알짜 분양' 군침도네
[조선일보   2005-12-08 03:03:15] 


판교 10년 공공임대 노릴만… 당첨확률 높고 자금부담 덜해

[조선일보 최원규 기자]

내년은 내 집 마련의 호기다. 무주택자, 실수요자에겐 특히 그렇다. 무엇보다 유망한 택지지구나 2기 신도시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올 연말 서울 강남과 가까운 경기 하남 풍산지구가 신호탄을 쏘아올리면 내년에 판교, 성남 도촌지구 등에서 분양 물량이 잇따른다. 서울 은평 뉴타운에서도 내년 6월쯤 첫 분양 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거의 ‘알짜분양 랠리’라 불릴 만하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유망 분양 물량과 입지별 장단점, 청약 전략 등을 알아봤다.

◆강남과 가까운 하남 풍산지구

풍산지구에선 동부건설과 삼부토건이 각각 이달 중순과 말에 첫 분양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택지개발지구인 이곳의 강점은 서울 강남과 가깝다는 것. 서울 천호동으로 연결되는 43번도로(하남로), 올림픽대로와 가깝다.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이어서 주변도 쾌적하고, 지구단위계획상 건축물도 최고 15층까지만 짓게 돼 있다.

특히 전용 25.7평이 넘는 중대형 평형은 정부의 공공택지 전매규제 강화 조치를 피해가기 때문에 소유권이전등기만 하면 바로 팔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

전체 규모는 30만9000여평. 전체 5768가구 중에 국민임대(3058가구) 물량 등을 뺀 일반분양 물량은 2430가구 정도다. 분양물량 중 30%는 하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고, 70%는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를 포함해 청약신청을 받는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풍산지구의 경우 임대물량 비중이 50%에 이르고, 건설업체들의 인지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장점이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최대어는 역시 판교

내년 분양의 관심은 판교다. 서울과 분당 사이에 위치한 입지여건 등에서 첫손가락에 꼽힌다. 판교에 들어설 주택은 대부분 아파트로 2만6000여 가구. 이 중 내년 3월에 전용 25.7평 이하 중소형 평형 9520가구(일반분양 5906가구, 임대 3614가구)가 분양된다.

문제는 청약전략. 전문가들은 내년 3월 분양 때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한다. 어차피 판교 중소형 평형은 일반분양도 계약 후 10년간 전매할 수 없다. 그런 만큼 ‘로또’로 불리는 일반분양보다 10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를 택할 경우 당첨 확률도 높이고 초기 자금 부담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3월 추첨에서 떨어지면 청약저축을 중대형 평형 청약예금으로 바꿔 8월에 분양하는 중대형 평형에 도전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하수처리장 등이 들어서 선호도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동(東)판교 쪽을 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판교 대체 후보지 성남 도촌지구

경기도 분당 야탑동과 광주시 사이에 위치한 24만2000여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 총 5242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이 2120가구 정도다. 일반분양 물량 중에서 980가구가 전용 25.7평 초과 중대형 평형인데, 도촌지구를 개발하는 주택공사가 이를 민간건설업체에 맡길지 아니면 중형 임대로 공급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초 일반분양 물량 408가구(전용 25.7평 이하)가 우선공급될 예정이다. 도촌지구의 경우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일인 2002년 6월 28일 이전부터 성남에 거주한 사람에게 분양 시 지역우선(30% 우선 공급) 자격이 주어진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서울 출퇴근이 쉽고 분당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판교의 대체 후보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타운 첫 분양 은평 뉴타운

은평 뉴타운은 2008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되는데, 일단 내년엔 전용 25.7평 초과 분양물량인 980가구가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지역은 구파발역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공공택지가 아니기 때문에 소유권이전등기만 마치면 곧바로 전매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외에도 2기 신도시인 김포 장기지구와 파주 신도시에도 내년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최원규기자 wkchoi@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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