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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세기 최장 일식현상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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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세기 최장 일식현상 관측
오전 9시 30여분~12시15분 약 2시간40여분 동안 진행
한국은 태양 80% 가리는 부분일식, 맨눈으로 보면 위험
 
부천데일리뉴스 정용승 기자
 
▲ 부부일식(좌)과 개기일식(우)     


내일 오전 61년만에 금세기 최장시간을 기록할 개기일식과 가까운 부분일식 현상이 전국적으로 관측된다.

2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일식은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내일 오전 9시34분을 전후해서 태양이 달그림자에 의해 가려지는 부분일식 현상이 시작돼 10시 50분쯤 태양의 80% 정도가 가려지겠고 낮 12시15분까지 약 2시간40여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태양 80% 가리는 부분일식

아시아와 태평양 일부 지역에서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약 6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21세기 개기일식 가운데 가장 긴 일식으로 기록될 것으로 천문연측은 전망했다.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고 달이 지구를 공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인 일식은 해-달-지구가 일직선상에 놓일 때 달이 해를 가리는 것으로, 해가 전부 보이지 않는 '개기일식'과 일부가 보이지 않는 '부분일식'으로 나뉜다.

일식은 그 자체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천문 현상으로서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유발하지만, 특정지역에 한정되어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일생에 관측할 기회가 매우 적다.

이번 일식 장면은 세계 천문의 해 조직위 홈페이지(www.astronomy2009.or.kr)와 네이버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일식이 일어나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환경 변화는 감지된다.

온도 변화는 해가 달에 가려지기 시작하면서 바로 감지할 수 있는데 개기일식이 일어나면 평소 때보다 5-10도의 온도차가 생긴다고 천문연측은 설명했다.

또 해가 완전히 가려지면 빛도 완전히 사라져 개와 닭 등 가축들이 울부짖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1887년 8월19일에 개기일식, 1948년 5월21일에 달이 태양 가운데 위치하는 금환일식이 관측됐었다.

◇맨눈으로 일식현상 볼 경우 실명 위험 ‘주의’

맨눈으로 일식을 관찰할 경우 실명 위험이 있어 관측 행사를 진행하는 기관 등에서 배포하는 '태양 안경(필름으로 된 간이 안경)'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특히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바로 실명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햇빛이 매우 강렬하기 때문에 반드시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이용, 태양을 관측해야 하며 특수필터가 없는 카메라로 일식 기념사진을 찍으려다가는 자칫 실명할 수도 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개기 일식 관측을 위해 중국에 원정 관측팀을 파견하는 한편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등 대도시에서 일반 시민들을 위해 일식 관측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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