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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對與 강경모드 예고 | ||||
한나라 미디어법 철회 취임 일성으로 요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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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새로운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된 이강래 원내대표가 대여(對與) 전략을 어떻게 구사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평소 “야당은 받아낼 것과 내줄 것을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협상과 투쟁의 병행, 냉온 강약조절을 기본 전략으로 삼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 간 ‘DJP연합’을 끌어내고 국민의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아 여소야대 상황을 돌파했던 경험에서 보듯 고비 때마다 ‘전략기획통’으로서 수완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원내대표는 대여 관계에서 선제적 대응과 세분화된 분석을 강조하고 있다. 법안에 대한 사전 점검체계를 가동해 세밀한 분석을 통해 국민적 여론화에 적극 나서고, 본회의 처리법안의 내용을 사전에 정리 배포해 의원들이 거수기 역할을 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는 경선 기간 ‘대안있는 강한 야당’을 모토로 선명하고 강력한 대여투쟁을 강조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일단 강경모드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특히 6월 임시국회에서는 18대 국회 출범후 최대 쟁점법안인 미디어법 처리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이 원내대표가 ‘초강수’를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그는 한나라당에 미디어법 ‘철회’를 취임 일성으로 요구했다. 4.29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한 것은 잘못된 정책을 수정하라는 국민의 뜻이 담긴 것이기 때문에 대표적 악법인 미디어법을 수정하는 수준으로는 안되고 철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가 야당 인사에 집중돼 있다고 보고 공안정국 돌파에도 강력히 나설 계획이다. 그는 “검찰을 앞세운 MB정부의 통치방식은 5,6공 시절로 회귀한 것”이라며 “의원들 신변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당내부적으로는 정세균 대표가 원내 운영에 관여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어 정 대표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이 의원은 경선 때 개혁성을 기치로 내걸고 지도부의 정책 정체성을 문제삼았던 민주연대 등 비주류의 전폭적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이들의 요구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국회 운영은 원내대표가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 전략의 중추를 논의하고, 당 지도부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역할분담론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전략 마련을 위해 당 지도부와 원내대표단의 제주도 워크숍이 예정된 21일까지 가급적 원내 당직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부대표로는 우윤근 전병헌 의원 등이 거론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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