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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다음 스승은 모예스?...퍼거슨이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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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다음 스승은 모예스?...퍼거슨이 지목

 

[OSEN=박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8)이 데이빗 모예스(46) 에버튼 감독을 다음 스승으로 모시게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음 시즌이 끝난 뒤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자신의 후계자로 모예스 감독을 지목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은 5일(한국시간)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후계자에 대해 "모든 요소들을 종합해봤을 때 에버튼에서 놀랄 만한 업적을 이뤄낸 모예스 감독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여타 클럽과는 달리 재정적인 지원이 적은 상황에서 모예스 감독은 팀 케이힐, 졸리온 레스콧, 필 자기엘카처럼 전도유망한 선수들과 장기계약을 체결했고 이러한 계약들은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예스 감독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추구하고 최전방 공격수에게도 적극적인 수비 지원을 요구해 박지성처럼 끊임없이 내달리는 스타일의 선수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퍼거슨 감독과 같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인 모예스 감독은 선수 시절 셀틱에서 중앙수비수로 활약했고 잉글랜드 2부리그 팀인 프레스턴 노스 엔드의 감독을 맡아 강등을 막아낸 공로로 지난 2002년 월터 스미스 감독으로부터 에버튼의 지휘봉을 넘겨 받았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4시즌 동안 팀을 3차례나 6위 안에 입성시켰으며 지난 2004-2005시즌에는 팀을 4위로 이끌며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도 했다.

리그 감독협의회(LMA) 감독상을 2차례(2002, 2004) 수상한 바 있는 모예스 감독은 통산 승률 42.45%(135승 75무 109패)를 기록 중에 있다. 지난해 10월 에버튼과 5년 연장계약을 체결했지만 만약 맨유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제안을 해올 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모예스 감독을 외에도 인터 밀란의 조세 무리뉴 감독과 아스톤 빌라의 마틴 오닐 감독이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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