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맨유 이기기 위해 매 경기 승리해야"

히딩크 "맨유 이기기 위해 매 경기 승리해야"

뉴시스 기사전송 2009-02-28 01:43

 

【런던=AP/뉴시스】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기 위해 첼시는 앞으로 매 게임을 이겨야 한다"며 승리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주 아스톤빌라와의 경기를 1-0으로 이기며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리그 12경기를 남겨둔 현재 첼시는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0점의 격차를 보이며 3위에 머무르고 있다.

28일 위건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는 첼시의 히딩크 감독은 "우리가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선 우리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을 잃는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안정적인 주전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그들이 패하길 바라기보다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가대표 축구팀과 첼시 감독을 동시에 맡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에 더 이상 머물 생각이 없다"며 이번 기회가 첼시 사령탑으로 마지막임을 강조했다.

한편 히딩크는 "만일 새로운 계획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남진기자 jean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