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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은 외로움을 달래주는 고마운 존재이지만 집 안 오염과 피부질병의 원인이기도 하다.
집에 털을 날려 위생문제를 일으키고 외출후에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온갖 병균을 집안으로 끌어당기는 주범, 몸에 기생하는 해충으로 병원균의 숙주가 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벼룩 방지용 목걸이나 몸에 뿌리는 약 등은 대부분 강력한 화학살충제로 애완동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애완동물의 건강과 깨끗한 집안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선 친환경적인 정성이 필요하다.
특히 집안에 유아나 고령자, 당뇨병 등을 겪고 있는 만성질환자나 폐에 기초질환을 갖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애완동물을 키우는데 이보다 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벼룩을 잡기 위해 매일 빗으로 애완동물의 털을 빗어주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유해하지 않은 분말세제를 욕조에 풀어 두세 번 닦아 잘 헹궈주면 좋다.
목욕을 시킬 때 시더우드와 티트리, 유칼립투스 등 오일을 섞어 사용하면 벼룩방지와 청결에 도움이 된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레몬도 도움이 되는데, 레몬의 리모넨 성분이 벌레 기피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우선 레몬 1개와 말린 로즈마리 이파리를 큰 숟가락으로 1스픈, 데운 물 250ml를 준비한다. 레몬을 얇게 썰어 로즈마리와 함께 유리용기에 넣고 데운 물을 부어 우려낸다.
이 상태로 냉장고에 하루정도 넣어 둔 후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사용하면 되는데 애완동물의 털을 갈라 피부에 직접 발라주면 된다.
또 평소 먹이에 마늘가루 반 숟가락을 넣어 함께 먹이는 것도 효과가 있다. 류설아기자/rsa1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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