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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독소를 날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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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독소를 날려라

바깥 생활이 더 많은 현대인은 집 환경은 그나마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무서운 고집’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가족이 활동하면서 만들어내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비롯해 건축자재와 가구·옷 등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 컴퓨터와 프린터로 생성되는 오존과 전자파, 단열재에서 파생되는 석연, 카펫과 애완동물에서 발생하는 미생물 물질까지 집안 곳곳에 독소가 가득하다. 입춘이 지나고 바야흐로 봄이 다가오고 있다. 겨우내 닫아 뒀던 창문을 활짝 열고 집안의 나쁜 물질을 날려 버리자. 집 독소를 물리치는 명물 3인방을 소개한다.

▶ 숯
=‘신선한 힘’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 숯은 이름 그대로 집 독소를 제거하는데 제격이다.
실내공기 정화를 위해 1평당 1∼3kg?숯이 필요하므로 집 넓이에 알맞은 양의 구매, 소쿠리나 헝겊주머니 등에 담아 곳곳에 배치하면 된다.
새집으로 이사하는 경우에는 입주 1∼2주 전에 통숯을 미리 놓아두면 포름알데히드와 톨루엔, 라돈 등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 제거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습기 대용으로 쓸 때에는 큰 용기에 숯이 3분의 1가량 잠기도록 물을 채우거나 주기적으로 직접 물을 뿌려주면 된다.
요리에도 숯을 쓸 수 있는데 김치에 백탄을 넣으면 유효 미생물의 활동을 돕고 세균번식을 막아 김치가 쉽게 물러지지 않고, 물김치에 두면 미네랄 성분이 녹아나 영양을 좋게 한다. 전기밥솥에 10∼20g의 백탄을 넣어 밥을 지으면 변색 없이 잔류농약과 냄새를 제거해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숯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려면 처음에 흐르는 물에 헹궈 햇볕에 말려 쓰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강한 햇빛에 반나절 동안 말리거나 한 달에 한 번씩 흐르는 물에 수세미로 가볍게 씻어낸 후 10분 정도 끓여주면 된다.

▶ 공기정화식물
=식물 중에서도 실내공기정화에 탁월한 종류를 ‘에코플랜트’라고 한다. 실내의 습도와 빛, 공기의 움직임 등을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준다. 증산작용으로 일산화탄소 흡수뿐만 아니라 독소를 모두 흡수해 공기를 맑게 한다. 실내 전자파와 오존도 흡수하고 실내먼지와 담배연기도 흡착시켜 독소 퇴치에 최고라 할 만 한다.
에코플랜트 효과를 보려면 실내 공간의 5% 이상을 채우는 것이 좋으며 식물마다 제거할 수 있는 독소의 차이가 있으므로 구매 시 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는 분화국화나 허브류가, 햇빛이 적게 드는 곳에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주로 제거하는 야자류나 보스턴고사리를 키우는 것이 좋다. 밤에 공기정화 기능이 탁월한 호접란과 선인장은 침실에 배치하고, 주방과 현관에는 연소가스와 실외 대기오염물질 제거에 좋은 스킨답서스와 산호수를 키운다.

▶식용재료가 최고의 천연세제
=식용 베이킹 소다와 식초 또는 구연산, 비누를 준비하면 더 이상의 화학세정제는 필요없다. 이들의 성질과 때의 관계를 알아두면 된다.
비누와 소다는 알칼리 계열이고 식초와 구연산은 산성계열이다.
대부분의 때는 기름때이고 산성인데, 가스레인지의 끈적이는 것부터 시작해 컴퓨터 키보드의 손가락 자국과 테이블의 얼룩 등이다. 반면 물때와 비누찌꺼기는 알칼리성이다.
성질이 다른 천연세제를 만난 때는 중화돼 쉽게 사라진다. 비누와 소다는 기름때 제거에 맞고, 식초와 구연산은 알칼리성 때를 중화하는데 적합한 것이다.
오염 제거에 소독·방향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용도에 맞는 허브 에센셜 오일을 위 재료들에 혼합해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물청소를 할 수 없는 공간에는 마시고 난 차 찌꺼기를 말려 뿌려준 후 그 위에 베이킹 소다 가루를 뿌려 함께 쓸어내는 방법으로 대신할 수 있다.<자료출처=책‘집이 우리를 죽인다’> 류설아기자/rsa119@joongboo.com
게재일 : 20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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