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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워드, 4년 만에 1천 야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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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워드, 4년 만에 1천 야드 돌파



29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하인즈 필드에서 열린 2008 NFL 풋볼경기에서 하인스워드(사진 왼쪽)가 클리블랜드 브라운즈의 다큐엘 잭슨의 태클을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

 미국프로풋볼(NFL)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하인스 워드(32.피츠버그 스틸러스)가 4년 만에 시즌 1천 야드를 돌파했다.


와이드리시버 워드는 29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하인즈 필드에서 끝난 정규시즌 16주차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 홈경기에서 6차례 패스를 받아 70야드를 전진했다.


전날까지 973야드를 달린 워드는 이날 70야드를 보태 1천43야드를 기록, 2004년1천4야드를 달린 이후 4년 만에 특급 리시버의 척도인 1천 야드를 넘어섰다. 개인 통산으로는 5번째다.


2001년 1천3야드를 전진한 워드는 이듬해 1천329야드로 한 시즌 개인 최다를 기록했고 4년 연속 1천 야드를 넘겼다.


리시브에서 피츠버그 팀 기록을 보유 중인 워드는 이날 6개를 보태 통산 800개 리시브 고지도 밟았다.


워드는 터치다운을 찍지는 못했으나 활발하게 필드를 누비며 득점에 일조했다. 피츠버그는 2쿼터와 4쿼터에 각각 터치다운 2개씩을 기록하고 31-0으로 완승, 정규 시즌을 12승4패로 마쳤다.


2006년 무릎 부상, 2007년 코뼈 골절 등으로 2년 연속 수술대에 올랐던 워드는 올해 81차례 패스를 받아 1천43야드를 전진하고 터치다운 7개를 찍는 등 피츠버그 주전 와이드리시버로서 위용을 되찾았다.
이미 아메리칸콘퍼런스(AFC)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피츠버그는 그러나 쿼터백 벤 로슬리버거가 이날 뇌진탕으로 실려 나가면서 비상이 걸렸다.


미국 언론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는데 마이크 톰린 감독이 큰 의미 없는 마지막 경기에 주전 선수들을 모두 내보낸 통에 사달이 났다며 쓴소리를 했다.


테네시 타이탄스에 이어 AFC 6강 플레이오프에서 2번 시드를 받은 피츠버그는 내년 1월12일 오전 6시45분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승자와 2회전인 디비저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날 확정된 양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진에 따르면 2009년 1월4일에는 애틀랜타-애리조나, 인디애나폴리스-샌디에이고가, 5일에는 마이애미-볼티모어, 필라델피아-미네소타가 격돌한다.


한편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회가 일찌감치 예고된 현존 최고 쿼터백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이날 패스 95야드를 보태 4천2야드로 개인 통산 9번째 시즌 4천야드 패스를 돌파했다.


11년간 NFL에서 활약 중인 그는 신인이던 1998년과 2005년 두 차례만 4천 야드에 못 미쳤다. 이 부문 역대 2위는 마이애미 돌핀스의 전설적인 쿼터백 댄 마리노로통산 6차례 4천 야드를 넘겼다.

게재일 : 200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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