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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면접, 지원 대학 정보부터 꼼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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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면접, 지원 대학 정보부터 꼼꼼히

한국일보  기사전송 2008-11-19 02:25 

최대 50% 반영… 수시 2·정시 '무시 못할 변수'
홈페이지 등 활용하고 모의면접으로 실전대비를

 

200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논술고사는 찬밥 신세에 처해있다. 올해부터 점수제로 전환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변별력 확보의 주요 요소로 자리잡은 게 가장 큰 이유다. 17일 발표된 정시모집 요강을 봐도 지난해 45개 대학(인문계 기준)에서 치렀던 논술고사는 올해 13개 대학으로 격감했다.

 

하지만 대학별 고사에 논술시험만 있는 것은 아니다. 흔히 면접고사는 논술에 비해 수험생들에게 홀대받기 쉽지만 일부 특별 전형에서는 최종 당락을 좌우하는 결코 무시 못할 변수다.

 

게다가 면접은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 비교적 준비가 쉬운 논술과 달리 공개된 실전 정보를 찾기가 어려워 맞춤 대비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 면접 비중 최대 절반에 달해

 

수능 이후에는 수시 2학기 면접고사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연세대는 22일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에서 구술 면접을 치른다. 28일에는 서울대 특기자 전형이 면접고사를 실시하고, 29일에는 숙명여대(S리더십학교장 추천)와 아주대(일반전형 인문학부)의 시험 일정이 마련돼 있다.

 

비중도 가볍지 않다. 서울대 특기자(자연계열) 전형과 한국외국어대 외대프런티어Ⅱ 전형의 구술면접 반영 비율은 50%에 달한다.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도 면접 성적을 40% 반영한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 전형에서도 이화여대(사회기여자ㆍ기회균형선발)와 경희대(일반전형 국제학부ㆍ국제캠퍼스), 대부분 교육대 등에서 10~40% 비율로 면접 성적을 전형 자료로 삼는다.

 

■ 면접 대비 이렇게

 

면접을 잘 치르려면 먼저 지망 대학 및 학과의 정보를 수집하는 일이 급선무다. 각 대학의 홈페이지에는 대학 입학에 필요한 정보가 망라돼 있다. 단 기본적인 내용이 많으므로 부족한 내용은 입시 관련 커뮤니티 등을 참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기 시간은 얼마나 됐고, 어떤 순서로 어떤 질문을 받았는 지 등 생생한 면접 과정을 전해주는 곳이 의외로 많다.

 

마땅한 면접 준비자료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면 논술 교재를 이용해 보자. 면접은 논리적 사고 과정을 구두(口頭)로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논술 교재는 훌륭한 면접 교재도 될 수 있다.

 

다만 교재의 내용을 하나하나 암기하려고 하거나 너무 깊이 이해할 필요는 없다. 큰 흐름을 정리하고 기초 개념을 쌓아가는 선에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소리내어 말하는 훈련도 반드시 필요하다.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게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다. 이 때 좋은 방법은 면접 자료를 큰 소리로 따라 읽는 것이다. 또 녹음기나 디지털카메라 등을 활용해 말하기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도 빠뜨려서는 안된다. 논리적 허점은 없는 지, "에~, 그~, 저~, 그러니까" 등의 불필요한 소리를 내지는 않는 지 등을 확인한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모의 면접으로 실전 연습을 해보자. 실전만큼 유용한 대비 전략은 없다. 스터디 모임 등을 통해 유사한 상황을 겪어보면 자신의 강ㆍ약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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