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의 성공은 선천적으로 부여된 능력과 그를 둘러싼 후천적인 환경간의 조화에 달려있다.
그래서 교육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넘치지 않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부여 받은 능력은 통제 불능이다. 그렇기 때문에 후천적 환경 즉, 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중에서 청소년의 성장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환경은 가정에서의 생활을 주도하는 부모에세 달려있다. 부모의 경험은 자녀의 양육행동으로 표출되며 이러한 부모의 행동이 자녀들의 지적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17~18세 이하의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의 거의 결정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아버지 모임이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버지의 영향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머니의 일방적인 보살핌보다 아버지의 영향이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아버지들의 모임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애정과 통제의 적절한 강도가 가정교육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애정차원의 한 극단은 ‘무조건’이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면 즉각 수용하는 부모가 있고 그 반대쪽 극단에는 자녀에게 극도로 무관심하고 자녀들의 일에 거의 관여하지 않는 그야말로 냉담한 아버지가 있다.
통제 차원은 자녀들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지적하고 제재를 가하며 규칙을 정하고 그에 대한 상벌을 정해서 일관성 있게 실행하는 정도를 말한다.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녀의 성공을 바란다. 그리고 그 기대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면서도 그 결과를 궁금해 한다.
해답은 간단하다.애정과 통제의 적절한 조합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실행하기가 그렇게 녹녹치 않다는 것이 부모들의 고민이다.
이제 막 수능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을 보면서 짠한 감정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험성적 하나로 인생을 좌우하게 된다면 아건 정상적인 교육과는 거리가 먼 현상이 아닌가.
특히 수험생들의 부모들은 거의 유교 문화적 배경에서 자란 세대들이다.
자신도 역시 부모님들께 지나친 통제를 받으며 자라온 세대들이다. 때문에 부모로써 애정과 통제차원의 중심에 서서 자녀를 교육하기가 쉽지는 않다.흔한 애기는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은 두 차원의 양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부모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지말자.
좋은 아버지들의 모임이 더욱 활성화되고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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