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구조조정 피하려면…능력보다 '평판' 좋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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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경기악화로 고용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직장인들은 감원되지 않기 위한 가장 중요한 변수로 회사 내에서의 '평판'을 꼽았다.
31일 원격 직무교육전문사이트 굿에이치알디가 직장인 416명을 대상으로 '감원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변수'를 설문조사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평판'(32.7%, 136명)이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개인의 능력'이 29.8%의 지지를 받았으며 '성실성'(16.1%), '인맥'(13.0%), '인간성'(5.5%), '헌신'(1.9%)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한 구성원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본인의 업무에서 성실히 능력을 발휘하는 것 못지않게 주변의 평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또 바로 윗선인 '직속상사'가 감원의 칼바람에서 자신의 바람막이 역할을 해주는 강력한 지원군이 될 것 같다는 흥미로운 결과도 나왔다.
회사 내 감원을 막아주는 가장 강력한 지원자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직속상사'(26.4%)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고용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임원 또는 간부’(20.9%)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동료'(20.7%)라는 답이 비슷하게 많았다. 'CEO'(12.0%), '없다'(11.1%), '팀장'(8.4%)이라는 답도 있었다.
조직 내 자신에 대한 평판 중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업무능력'(31.7%)이 가장 많았으며, '인간관계'(24.3%), '조직과의 융화'(12.5%), '커뮤니케이션 능력'(10.3%) 등이 뒤를 이었다.
굿에이치알디 관계자는 “조직에서 평소 자신에 대한 평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유영기자 sh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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