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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明堂)의 주인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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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明堂)의 주인되는 법
2008년 03월 29일 (토) 전재원smnc@hanmail.net
   
땅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단어가 무엇일까? 명당(明堂)이 아닐까? 풍수지리설에 근거를 둔 좋은 집터나 묏자리를 말하는 명당자리는 많은 사람들이 갖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명당을 찾아 사용하기만 하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며, 즉 죽어가는 난치병의 자식도 살리고 가난뱅이가 노력하지 않아도 흥부처럼 박씨를 얻어 큰 부자가 되며 또한 엄청난 권력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란 착각을 하면서 욕심을 부리지만, 구하려는 사람마다 길바닥의 돌멩이 줍듯 그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정작 발복(發福)할만한 명당자리를 소유하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여서 세상일이 그렇듯이 명당을 갖기란 시절인연(時節因緣)이 맺기전엔 좀처럼 만나기도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명당이란 그 차등(差等)이 천차만별이고 사람 또한 그 됨됨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분수에 맞는 적절한 등급의 자리를 선택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사용해야만 명당의 가치가 발휘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서울의 고급 주택가를 열거한다면 단연 평창동, 성북동, 후암동을 들 수 있는데 그중 평창동은 예로부터 세검정(洗劍亭)이라고 불렸는데, 조선조의 인조반정때 칼을 씻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이름도 예사롭지 않듯이 사업을 하는 사람의 집터로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인데, 반면에 지기(地氣)를 누를 수 있는 사람에게는 거대한 운(運)을 동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평창동에는 갑부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명당이라도 그 사용자가 합당하게 사용하지 못한다면, 일류 명당도 망지가 되어버리게 마련입니다. 중국 속담에 필부장중보옥필연지화(匹夫場中寶玉必然之禍)라는 말이 있듯이 그 사람의 격에 맞는 적절한 땅이 개개인의 진정한 명당인 것입니다. 또한 굳이 그 땅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명당지를 자주 찾는 것만으로도 건강과 행운을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풍수지리학의 선인(先人)들, 특히 도선국사나 남사고 선생같은 분이 설파한 십승지(十勝地) 이른바 보은 속리산, 안동의 화산, 강원도 영월 평창, 남원의 운봉, 부안의 호안, 무주의 무풍, 경북 예천, 계룡산, 가야산, 풍기의 금계촌에는 감탄할 만큼 지기(地氣)가 충만해 있는 곳입니다. 도시인들은 치열한 도시생활속에서 갇혀있지만 말고 가끔씩 주말이라도 다녀갈 수 있다면 실제로 생기(生氣)가 충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과 지인과 함께 자연속의 진정한 명당을 흠뻑 만끽한다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참으로 유쾌, 상쾌, 통쾌할 것이요 하는 일 모두가 만사형통할 것입니다. 명당은 마음만 먹으면 찾을 수도, 가질 수도 있는 것이며, 명당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자~ 이번 주말은 십승지 명당으로 여행을 다녀올까요?

/(주)써플라이 엠엔씨 회장·(사)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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