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택 장기보유자 양도세 인하될 듯

1주택 장기보유자 양도세 인하될 듯

[경기일보 2008-1-12]

빠르면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를 대상으로 양도소득세를 완화해주는 법안이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양도세 완화의사를 동시에 피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또 대통령직 인수위도 부동산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양도세 완화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작업에 착수해 양도세 완화조치가 조기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다. 신당 손학규 대표는 11일 대표 취임 기자회견에서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 정책으로 하겠다”면서 “1가구 1주택 양도세 완화 조치를 2월 국회에서 바로 처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당이 추진 중진 양도세 완화방안은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확대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3년 이상 보유시 매년 3% 포인트씩 늘려 최장 45%(15년 이상 보유시)까지 양도소득을 공제해주고 있으나, 이를 최대 80%(20년 보유시)까지 확대 추진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양도세 인하는 부동산 전반의 가격이 내려가는데 정책 효과가 크기 때문에 빨리 처리하겠다”며 2월 임시국회 처리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김재민기자 jm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