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및 절세상품 가입 필수 농협경기지역본부 금융지원팀 윤주섭 차장 2007년을 되돌아 보면 1가구 1펀드시대가 열리는 등 '재테크'라는 단어가 화제가 됐던 해가 없었던 것 같다. 2008년에도 재테크 열풍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며, 그 중심은 펀드다.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가 100조원을 넘어섰으며, 전문가들은 펀드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없이 '묻지마 투자'를 하다가는 손실을 볼 수 있으며, 그 손실은 본인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 ~ 30대 무주택자, 주택청약통장 필수 주택청약통장은 내 집 마련을 위한 필수적인 금융상품이다. 최근 부동산시장은 각종 부동산 정책으로 아파트가격이 안정되고 있지만, 아직은 무주택자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내집 마련이다. 특히 목돈이 부족한 신혼부부나 사회 초년생 등은 청약저축에 가입해 장기적인 내집 마련 플랜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규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는 청약통장에는 청약저축과 청약부금, 청약예금 등 3종류가 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당선된 이명박 당선자의 부동산 공약 중에 '전국 무주택 신혼부부에 대해 1가구 1주택을 건설원가 수준으로 공급하겠다'는 공약이 있으므로 가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40대이상 여유자금 운용 대규모 자금의 이동과 세계금융시장의 혼란은 그동안 4%대에 머물고 있던 정기예금 금리를 6% 중반대로 올려놓았다. 시중은행들은 2008년 고금리 특판상품 출시, 맞춤형 상품 등 마케팅 강화로 '머니무브(시중자금이 예금에서 투자상품으로 몰리는 현상)'를 되돌리려 노력 하고 있어,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에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반면에 정기예금 금리에 만족을 못하는 투자자라면 여전히 펀드시장은 매력적이다.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2008년 올림픽과 2010년 EXPO 개최가 예정돼 있는 중국 역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각광을 받고 있는 BRIC's 펀드에도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절세상품 가입은 필수다. 직장인이라면 절세형 금융상품 가입은 필수다. 비과세, 소득공제 등의 혜택유무에 따라 최종수익은 크게 엇갈리기 때문이다. 절세형 금융상품에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연금저축 등이 있으며, 이들 금융상품들은 대부분 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가입 전 자신의 상황에 맞는지 점검해야 한다. 소득공제의 대표적인 상품인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만 18세 이상 근로자이면서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85㎡(25.7평)이하 1주택 소유 가구주면 가입할 수 있으며 당해 납입액의 40%,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는다. 장기주택마련펀드도 저축과 구조가 동일하지만 저축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시장연계형 장기주택마련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연금저축도 소득공제 상품이다. 기존 연금신탁,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 등 연금저축계좌에 연간 300만원 범위 내에서 불입하면 공제가 된다. 연금저축은 10년 이상 투자한 뒤 5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연금 수령 때 5.5% 세금을 내야 한다는 점 등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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