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디자인 전공 졸업생 광교 주제로 작품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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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 광교신도시 디자인전 개막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오른쪽)가 경기대학교 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작품인 물의공간 미니어처를 관심있게 보고 있다. ⓒ 끼뉴스 임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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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우리 손으로 명품으로 만들어요.”
수원시 이의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 1천128만여㎡에 조성되는 광교신도시가 젊은 대학생들의 번뜩이는 재치와 아이디어로 감성과 문화가 공존하는 디지털형 도시로 새롭게 제시됐다.
6일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전시장에서 열린 ‘광교신도시 디자인전’에서는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경기대학교 디자인 전공학생들이 광교신도시를 주제로 만든 다양한 공공디자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One The Full City Wonderful Design(원더풀 시티 원더풀 디자인)’ 이란 부제를 가진 이번 전시회는 빛의 공간, 물의 공간, 색의 공간, 자연의 공간, 인간의 공간 등 광교신도시 개발사업의 목표를 대입한 5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빛의 공간은 광교의 문화와 정보를 빛으로 표현한 공간으로 광교신도시의 여가생활정보컨텐츠, 정보안내 키오스크 등을 소개한다.
대중교통과 연관된 대표적인 컨텐츠인 T-Money 무인충전시스템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광교의 독자적인 지역 레저 정보 등을 안내하는 모듈화 정보시스템 등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물의 공간은 친수형 원천호수와 생태학습형 신대호수를 중심으로 가족의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체육시설과 각종 부대시설을 전시했다.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와 난방시설을 갖춘 캠핑장이나 휴양지의 이동식 샤워시스템, 안정성이 높고 효율이 높은 차세대 2차전지를 사용한 신도시 생활자를 위한 친환경 전동운송기, 공원이나 음침한 지역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긴급구조요청 가로등 시스템 등이 독창적이다.
그밖에도 자연의 공간에서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아파트 단지내 요일장 판매대 시스템, 전구의 발열로 빛을 내며 움직이는 조명등을 비롯해 ‘놀이·음악·미술·생태’의 주제로 구성된 색의공간의 커뮤니티 파크도 젊은 학생들의 참신한 발상이 엿보이는 대목.
특히 인간을 배려하고 보호하는 광교 거리로 구성된 인간의 공간에서는 스쿨존에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양면형 신호등, 유비쿼터스 기술이 적용된 버스정류장과 GPS 무인 마을버스,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포함한 스트리트 퍼니처 등이 특색있다.
이날 전시회를 찾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앞으로 신도시 조성에 여러분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광교를 젊은이들이 꿈과 아름다움, 재능과 역량, 네트워크 등을 실현하는 도시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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