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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항공, 제주 1만9900원…가격파괴 본격화 |
기사등록 일시: [2007-08-08 18:17]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
【청주=뉴시스】 틈새 고객을 흡입하기 위한 국내 저가 항공사들의 가격파괴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한성항공이 요일과 시간에 따라 요금체계를 다르게 하는 가격파괴에 나선 지 1년여만에 제주항공도 최대 58%까지 항공요금을 할인해 주는 탄력요금제를 도입하겠다고 최근 선언, 저가항공사들의 가격파괴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성항공은 8일 최고 73%를 할인해 주는 초특가 요금을 9월과 10월 예매 고객에게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저가항공사로서 제주항공이 탄력요금제를 도입하자 그동안 유지했던 항공요금 가격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놓치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9~10월 예매분을 대상으로 최대 할인폭을 73%까지 적용한 초특가 요금 1만9900원을 선보였다. 최대 할인폭이 적용된 1만9900원 항공요금을 5편, 2만9900원 항공요금을 23편 책정해 전 항공편의 약 15%를 초특가 요금으로 적용한다. 이로써 최대 할인폭 적용 요금으로 계산할 때 한성항공을 이용하면 인천-후쿠오카 구간의 거리와 비슷한 김포-제주 구간을 왕복 3만9800원에 다녀올 수 있게 된다. 이는 인천-후쿠오카 항공요금의 10분의 1 가격이다. 현재 김포-제주 노선에서 기존 양대항공사가 잡고 있던 시장을 저비용항공사인 한성항공과 제주항공이 15% 정도 잠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성항공과 제주항공의 가격파괴 경쟁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이성기기자 skle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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