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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처리도 국가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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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처리도 국가 경쟁력이다
폐기물 재활용 선별장 道 31개 시·군 32개소
처리비용 연700억 절감 또 다른 경제 버팀목
2007년 04월 11일 (수) 경기신문 webmaster@kgnews.co.kr
   
 
  ▲ 최진석 <자원재활용과장>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량은 1일에 약 4만4천570톤으로 전국 발생량인 29만389톤의 22%로서 서울의 3만2천318톤보다도 많아 전국에서 제일 많이 발생된다. 이중 생활폐기물이 9천287톤이고, 사업장 배출시설계 폐기물이 1만722톤, 건설폐기물이 2만4천561톤을 차지한다.

이는 경기도가 그 만큼 활동력이 많을 뿐 아니라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한다.

이렇게 많이 발생되는 폐기물을 우리는 지금까지는 버리고 못쓰는 더러운 것으로만 생각하여 왔다. 그러나 이 폐기물도 활용하기 나름이다.

단순하게 소각하고, 매립하는 쓰레기에서 이제는 다시 재활용하는 자원의 개념으로 정책을 전환하여 폐기물도 우리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자원으로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폐기물을 자원화하기 위해 그동안 31개 시·군에 32개소의 재활용선별장을 설치하여 1일 약 1천 톤의 재활용품을 선별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였고, 2008년까지 7개소 350여 톤의 시설을 더 확충할 계획으로 있다. 또한 음식물류 폐기물도 현재 13개 시·군에서 19개소 1천110톤을 사료화 또는 퇴비화 등으로 자원화하고 있으며, 2009년까지 8개소 760톤을 추가로 설치하고, 재활용품 수집상 약 1,600여 개소, 민간음식물처리시설 86개소 등을 포함하면 생활폐기물의 약 65%인 5,375톤을 재활용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소각장 12개소 3천220톤이 가동 중에 있고, 2009년까지 4개소 469톤을 추가 설치하여 가연성폐기물을 소각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여열은 인근아파트 등으로 공급 또는 공급예정에 있으며, 불연성폐기물은 수도권매립지와 시·군은 자체 위생매립지에 매립을 하고 있다.

폐기물의 자원화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하여야 할 부분이다. 재건축, 재개발사업의 활성화로 폐기물의 55%를 차지하는 건설폐기물은 과거에는 단순매립에 의존하여 매립장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원인이 되었으나 지금은 발생단계부터 철저하게 분류하여 순환골재천등으로 재생산하여 재활용하므로써 천연골재 채취로 인한 환경파괴 방지는 물론, 매립지의 수명연장 등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폐기물을 재활용하므로써 얻어지는 2차적인 경제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이렇게 단순하게 매립, 소각하는 처리비용만 연간 약 7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줄 일 수 있는 것이다.

제품을 생산한 기업체에서는 텔레비젼, 냉장고 등 전자제품과 타이어, 윤활유, 종이팩, 금속캔, 유리병 등은 생산자가 일정부분 재활용하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이행하고, 요식업·숙박업·대형백화점 등에서는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폐기물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더럽고 못쓰는 하찮게만 생각하던 폐기물도 잘만 활용하면 우리경제에 상당한 버팀목이 되는 자원이 되는 것이다.

폐기물을 잘 활용하고 잘 처리하는 국가가 선진국이다.

후진국일수록 폐기물을 단순하게 비위생적으로 매립해 전국토가 황폐화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침출수와 각종 해충 등으로 주변 주민들이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후진국의 예를 우리는 각종 매스컴을 통해 보아왔다.

그동안 경기도에서는 기 조성된 매립지의 사후관리를 위해 1999년부터 약 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위생매립지를 정비하고 체육공원과 테마파크 조성 등 도민 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우리도 이제 가정에서는 철저한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국가에서는 생활폐기물을 최대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므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새벽부터 도로변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 분들과 덤프트럭을 몰고 각지의 폐품을 찾고 있는 재활용품 수집상 종사자 분들, 그리고 꼭두새벽에 일어나 출근하기 전에 거리를 말끔히 쓸어 놓는 환경미화원들이 진정우리사회를 이끌어 가는 빛과 소금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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