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마을버스 요금 ‘3가지’로 정비

마을버스 요금 ‘3가지’로 정비

도, 환승할인 위해 600·700·800원으로 각각 단일화   경기도는 23일 도내 마을버스 이용자들이 올 하반기에 시행될 수도권통합요금제의 환승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을버스 요금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현행 7가지(550원~1천원)인 마을버스 기본요금을 3가지로 줄이고, 특정 노선에서 거리에 따라 지불하던 추가 구간요금도 폐지된다.   도는 마을버스 기본요금을 일반인은 600원·700원·800원, 청소년 및 어린이는 일반인 요금의 80%, 50%로 각각 적용토록 하는 정비방안을 각 시·군에 전달했다.   각 시·군은 다음달 말까지 지역 내 마을버스의 운행거리와 운임에 따르는 수익 등의 여건을 감안해 3 가지 요금체계 내에서 운임을 결정한다.   이번 요금체계 정비로 인해 마을버스 노선에 따라 기본요금이 다소 인상될 수 있으나, 수도권통합요금제에 따른 환승할인혜택을 감안하면 이용자의 부담은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정비로 교통수단간 기본운임을 기준으로 요금을 정산하는 수도권통합요금제를 실시할 경우 마을버스에 시내버스 이상의 높은 기본요금(800원 이상)이 적용되는 불합리한 현상도 해소할 수 있다.    버스개선추진단 요금체계개선반 조경선 담당은 “이번 사업으로 마을버스 승객도 환승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이용자의 요금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끼뉴스 | 허주연 vividhjy@gg.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