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는 9월에 입주가 시작되는 대단위 복합건물인 중부경찰서 옆 위브더스테이트의 2층 규모의 상가 모습. |
경기불황&인근 60층 빌딩 건립발표 악재로 작용
분양시 수백대의 경쟁률을 보이며 수도권 최고의 랜드마크를 자랑할 것이라던 중부경찰서옆 위브더스테이트가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상가분양에는 희망이 보이지 않아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가뜩이나 위브더스테이트 상가 분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인접 펏펏부지에 60층 복합건물 신축 계획으로 인한 교통체증 등의 악재가 위협해옴에 따라 상가분양의 위기는 더욱 고조되며 자칫 흉물랜드로 전락하지 않을까 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중동 1106번지 35필지 8개 블록에 거대한 규모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위브더스테이트는 분양초부터 상가분양 기회를 노리고 있었지만 인기바닥에다 부동산경기 마저 꽁꽁 얼어붙어 분양기회를 얻지 못했으며, 입점을 앞두고 지금 와서 분양을 시도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어 시행사의 가슴을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시행사인 삼능건설 측은 지난주부터 가청약을 시작해 26일부터 정식계약에 들어가지만 아직까지 1~2%(분양사측 주장)의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설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부천시가 구)펏펏부지에 최고 60층에 이르는 거대한 주상복합빌딩 2개동을 건립한다는 계획이 발표되자, 상가 포화상태가 염려되면서 상가분양 시도에 그나마 찬물을 끼얹고 있어 ‘엎친데 덮친격’이 되고 있다.
위브더스테이트는 현재 지하2층~지상 35층의 복합건물로서 아파텔 1,740세대, 아파트 225세대 총 1,965세대가 입주하는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문화집회시설, 근생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단위 규모의 복합단지로 조성되고 있으며, 이 중 2만7,000여평(89,193.34㎡)에 이르는 면적이 상가로 조성된다.
위브더스테이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은 분양 당시 3일 만에 100% 청약이 이루어지는 등 대단한 관심을 끌어 현재 아파트의 경우는 평당 800~1,000만원, 오피스텔은 40평형의 경우 2억이 넘는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파트 및 입주가 임박한 시점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편의성을 담보하는 기반시설인 상가는 아직까지 분양 시작전에 있는 등 매우 늦은 감을 보이며 진행하고 있어 자칫, 아파트 및 오피스텔 입주자들의 생활편의를 발목 잡는 역할로 작용할 우려성이 제기되고 있는 형편이다.
한 지역부동산 전문가는 “위브더스테이트 건물 규모로 보아 상가 형성은 필수적으로 상가분양이 늦을 경우 매우 큰 불편과 함께 재산적 손해를 감수해야 할 상황이 예상된다”며, “많은 시간이 있었음에도 이제야 분양에 나서는 것은 때늦은 감이 있으나 결과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지역 공동화 현상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분양 관계자는 “재산가치로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대단위 복합건물로서 주변에 많은 인구로 인해 소비자층이 탄탄한 장점이 있는 만큼 분양은 예상대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면서, “오는 26일부터 정식 분양계약 절차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의 추세로 볼 때 위치별 평당 1,800~2,800만원이 넘는 고액의 분양가에 대해 수분양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어 분양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