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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천시장, MBT사업 잇단 부결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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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천시장, MBT사업 잇단 부결 ‘발끈’

 

 

[경기일보 2007-3-20]
“정략적으로 市政 발목”… 시의회 “무시발언에 유구무언”

부천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폐기물전처리시설(MBT)과 무형문화재 공방거리 조성과 관련한 역점사업을 시의회가 이번 임시회에서도 부결처리할 것으로 알려지자 홍건표 부천시장이 “개인입지확보 때문에 정략적으로 시정발목을 잡는 행위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시의회와 시집행부간의 갈등국면이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홍 시장은 “의원이 정확하지도 않고 근거없는 반대를 하는 것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며 이례적으로 특정 시의원의 시정질문 사항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따졌는가하면 “시장으로서 그 짓은 못한다. 두번 부결시켰는데 끔찍하다”라는 등의 노골적인 표현을 써가며 시의회를 정면 비판, 시의회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홍 시장은 1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근간에 시정책이 잘못된 정책이 아닌데도 시의회가 정략적으로 이를 부결하는데 이런 것이 지속되면 심각한 문제가 있어 시장으로서 묵과할 수 없어 반대하고 왜곡하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게되었다”며 긴급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홍 시장은 “시의회가 잘못된 정보만을 토대로 왜곡해서 시정질문하고 시정 발목잡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시의회를 비판했다.


특히 홍 시장은 “시 정책에 대해 문제가 있으면 떳떳하게 반대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져야 한다. 정략적으로 사견임을 전제로 반대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이런 의회는 정정되어야 한다”고 시의회 행태를 비판했다.


이와관련 부천시의회 오명근 의장은 “홍 시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시의회를 일개 동사무소쯤으로 전락시킨 것으로 대응할 가치가 없고 유구무언일뿐”이라며 노골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류중혁 부의장도 “시의원이 어떤 내용으로도 시정질문을 할 수 있고 시장은 답변을 통해 사실여부를 밝히면 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MBT사업은 총사업비 183억원에 국비 35억원, 도비 24억6천만원이, 공방거리는 총 사업비 12억원중 국비 5억원, 도비 2억5천만원이 지원되는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20일 시의회가 또다시 부결시킬 경우 다음회기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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