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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소식/☞♣ 富川市 뉴타운(도시재생) 소식

"25~30층 아파트 건설" 윤곽 드러난 '부천 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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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0층 아파트 건설" 윤곽 드러난 '부천 뉴타운'

 

 

[조선일보   2007-03-13 22:21:36] 

 

 
윤곽 드러나는 ‘부천 3곳 뉴타운 개발’ 소사·오정은 주거형… 원미는 도심형으로 오정엔 순환도로도… 2009년부터 사업 시작

 

부천시 소사구와 원미구, 오정구 일대 뉴타운 개발 사업의 밑그림이 드러났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뉴타운 개발 사업이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의 지정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2020년까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사구와 오정구는 주거지형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상업지역이 많은 원미구는 도시 중심형으로 개발된다.

 

시는 토지 이용을 극대화 하고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폐율을 낮추고 용적률은 높이기로 했다. 공동주택의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 하고 중동 신도시보다 더 많은 녹지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기초안을 마련한 뒤 2008년 2~3월 주민 설명회를 거쳐 2008년 9월까지 재정비 촉진 사업 청사진을 최종 결정한다. 2009년부터 지구별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20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영표 도시국장은 “뉴타운 사업의 도시 기반 시설 비용 2조원은 시에서 투자하되 나머지 건설 비용은 민간 자본으로 추진된다”고 말했다. 전 국장은 일부의 난개발 우려에 대해 “도로와 녹지 등의 기반 시설이 사전에 확보되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도시가 건설된다”고 설명했다.

 

부천시 주민들은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에 들어가 도시개발과를 입력한 후 해당 구를 입력하면 자신의 주거지역이 뉴타운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알아 볼 수 있다.

 

 

◆소사 지구(소사본동·괴안동 일원 2.6㎢)

 

경인전철 소사역~역곡 고가교 남쪽과 동남우회도로~괴안 회주로 북쪽 일대가 해당된다. 대표적인 주거지형 도시로 개발되며 25~3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공원 시설이 현재 2만 6000㎡에서 37만8000㎡로 확대되는 등 녹지 비율이 현재 7% 수준에서 18%로 늘어난다.

 

지구내 주요 도로는 30m이상으로 확대된다. 범박로가 기존의 12m에서 20m로 확대되는 등 간선도로도 20m로 넓혀진다. 소사~안산간 전철 계획에 맞춰 남북으로 소사역에서 복사역(예정)까지 2~3㎞정도의 걷고 싶은 거리가 조성된다. 멀뫼 사거리와 성심고가 사거리·역곡 북부역 사거리가 입체화되며 교통 체계도 이에 맞춰 새롭게 구성된다.

 

 

◆원미 지구(원미동 일원 2.1㎢)

 

홍천길 및 계남큰길을 남북으로, 동쪽으로는 멀뫼로·서쪽으로는 중동신시가지를 경계로 한 지역이 해당된다. 상업과 공업 지역이 섞여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도시의 중심지형으로 탈바꿈한다. 지하철 7호선인 종합운동장역(가칭)과 춘의역(가칭)등 역세권과 연계를 강화하는 쪽으로 개발된다. 주요 도로인 계남큰길이 30m에서 50m로, 원미로가 15m에서 30m로 확대되고 보행자와 자전거 전용 도로가 생겨난다. 첨단 업무 기능을 갖춘 복합 업무 단지(U-City)와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주택을 비롯해 4층 이하의 주택과 30층의 고층 아파트가 조화를 이루는 지구로 형성된다.

 

 

◆오정구 고강 지구(고강동·원종동 일원 1.8㎢)

 

경인고속도로와 고강로를 남북으로 주거지형 중심으로 개발된다. 인근에 김포공항이 있어 고도 제한을 받아 아파트 높이가 12~15층으로 제한되지만 대신에 전원형 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지구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폭 30m의 순환 도로가 건설되고 동서남북을 잇는 보행 및 자전거 도로도 생겨난다.

 

그러나 아파트 층수 제한으로 개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오정구는 부천시 3개구 가운데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고강 지구의 개발이 앞으로 오정구 개발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두기자 d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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