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고강·원미지구 뉴타운사업 본격 추진

부천 소사·고강·원미지구 뉴타운사업 본격 추진

[경기일보 2007-2-28]

경기도가 뉴타운 사업지구로 선정한 도내 11개 지구 가운데 부천의 소사·고강·원미지구에 대한 촉진지구 지정을 처음으로 결정함에 따라 뉴타운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뉴타운 사업추진을 위한 부천시의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신청을 심의,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부천의 소사(256만8천㎡)·고강(177만5천㎡)·원미(212만8천㎡)지구, 총 647만1천㎡가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고강과 원미지구의 경우는 원안대로 면적이 결정됐으며 소사지구만 기존 선정부지 가운데 이미 택지개발 예정지로 계획되어 있던 2만8천㎡를 제척시키고 지정했다. 도는 다음주 초 이 같은 재정비촉진지구 결정 고시를 내고 지구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촉진지구 지정은 사실상 뉴타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번에 지정된 3개 지구에 대해서는 곧바로 촉진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촉진계획은 인구와 주택 수용방안 및 교육·문화·복지시설 설치, 공원·녹지 보전 계획, 기반시설 확보 계획 등의 실시계획과 관리처분 등 뉴타운 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것으로 18~2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 과정에 교수 등 도시계획 전문가인 총괄계획가(MP)를 각 지구마다 위촉해 사업시행자와 주민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고 사업 전반을 조율한다./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