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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빠진 버스요금 공청회...요금 인상 반대의견 '전무'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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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빠진 버스요금 공청회...요금 인상 반대의견 '전무'
기사등록 일시: [2007-01-18 18:14]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수원=뉴시스】

경기도는 18일 경기도의회에서 시내버스 요금조정 공청회를 열어 버스 요금인상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공청회는 그러나 토론 참석자 전원이 요금인상에 원칙적으로 찬성해 다소 맥빠진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조중래 명지대 교수의 사회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선 송제룡 요금체계개선반장이 '2007 시내버스 요금조정 계획(안)'을 설명했고 토론자들도 요금인상에 동의했다.

송 반장은 조정(안) 설명에서 일반버스를 기준으로 ▲카드는 900원(인상률 12.5%), 현금은 1100원(29.4%)으로 인상하는 1안과 ▲카드 900원(12.5%), 현금 1050원(23.5%)으로 올리는 2안 ▲카드 1000원(25%), 현금 1100원(29.4%)으로 인상하는 3안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총 9명의 토론자 중 첫번째 주자로 나선 배인환 한국경영혁신연구소장은 이와관련 "운송원가를 보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며 "도의 요금조정안으로는 경영악화가 심화돼 서비스 개선에 어려움이 있다"고 추가 인상을 요구했다.

송영주 도의원(민노.비례)는 "100% 원가보장을 목표로 요금을 올리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면서도 "요금인상과 함께 버스업계의 자구노력, 도의 재정지원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요금 인상에 원칙적으로 찬성했다.

이경서 장안대 교수 역시 "준공영제 방식으로 버스체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럴 경우 6000억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데 도민의 세금으로만 의존할 수 없는 만큼 요금인상폭은 1안으로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 밝혔다.

조대희 자동차노조 사무처장은 "1안 인상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며 "운전기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라도 요금을 인상하고 도의 재정지원도 서울시와 버금가게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김필조 수원경실련 정책실장과 김기성 버스조합 이사장, 문병무 미래회계 법인대표, 조청식 도 대중교통과장, 조웅래 경기개발연구부장 등도 요금인상에 동조했다.

한편 도는 오는 25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최종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유명식기자 yeu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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