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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노선놓고 안산-시흥 '막판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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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노선놓고 안산-시흥 '막판 줄다리기'

 

기사등록 일시: [2007-01-17 18:12]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안산.시흥=뉴시스】

"모든 면에서 시흥시에 비해 안산시가 제시한 안이 최적의 노선입니다"-안산시-

"경기 서남부지역 대중교통 불편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서는 반드시 시흥을 경유해야 합니다"-시흥시-

신안산선 노선을 놓고 경기 안산시와 시흥시가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17일 건교부와 안산시 시흥시 등에 따르면 신안산선은 안산~청량리까지 연장 40.8㎞(1단계 여의도~광명~안산 26.6㎞, 2단계 여의도~청량리 14.2㎞) 구간으로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총 사업비만 3조9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도권 서남부 교통문제를 광역차원에서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신안산선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한 상태며 결과가 나오는 오는 6월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안산시와 시흥시는 유리한 노선을 끌어오기 위해 전철유치팀까지 구성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안산시는 광명~성포~중앙~고잔신도시~테크노파크 노선을 시흥시는 광명~목감~시흥시청~선부 노선을 건교부에 제안한 상태다.

안산시는 지난 2004년 10월 신안산선의 효율적인 건설방안 연구 결과를 통해 광명에서 시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안산 동부쪽을 연결하는 노선이 최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안산시는 이날 오후 신안산선 노선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수도권 광역전철 이용편의 제공이 가능한 안산시 통과노선이 시흥시 통과 노선보다 경제성, 통행수요면에서 우월한 노선임이 검증된바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반면 시흥시는 정부가 추진중인 장현.목감.능곡 택지개발지구의 광역교통망으로 신안산선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앞으로 수인선과의 연결을 고려할 때 송도신도시 등을 포함한 인천 남부지역의 수요까지 담당할 수 있어 철도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노선의 타당성을 건교부 등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있는 등 신안산선이 시흥시를 경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지역 국회의원들도 노선 끌어오기에 가세했다.

열린우리당 백원우(시흥갑) 의원은 "소사~원시선과 연계해서 예산절감 및 효율성을 높이고 대규모택지개발에 따른 경제성을 감안할 때 시흥시를 경유해서 가는 것이 국가적으로도 바람직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같은 당 장경수(안산 상록갑)의원은 "안산시 노선이 수용될 수 있도록 건교부 등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노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측이 노선유치에 혈안이 되자 최근 경기도가 중재에 나선 상태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안산시 시흥시 담당국장과 실무자 등을 불러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노선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덕철기자ultra@newsis.com
윤상구기자figh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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