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소식/☞♣ 富川市 뉴타운(도시재생) 소식

"지능형로봇 산업의 대표도시로 육성할 겁니다" (뉴타운사업 최선)

반응형
BIG
"지능형로봇 산업의 대표도시로 육성할 겁니다"
홍건표 부천시장





부천 토박이 출신으로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거쳐 부천시장에 도전장을 낸 뒤 제3대에 이어 제4대에 재선돼 역동적인 시정을 이끌고 있는 홍건표 시장.
 민선 시장에 도전하면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선거 비용을 차용했다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 10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홍 시장을 만나 이번 사건에 대한 소회와 올 한해 주요 정책, 2월 정기인사 등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부천시가 추진하는 주요 시정 목표와 역점 사업의 큰 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부천시는 올해 ‘갈수록 더 좋게, 살기좋은 부천’이란 슬로건 아래 유비쿼터스 부천, 유나이티드 부천, 유니버설 부천, 업그레이드 부천이라는 4U(For You)-부천의 시장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구도심권의 뉴타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재정비촉진사업 3개소 190만평, 정비사업소 28개소 65만평으로 도시주거환경 정비사업과 연계해 민간협력개발방식으로 단계별 개발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우리 부천지역의 신·구도시간 불균형의 문제는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착실히 잘 진행해서 좋은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천시립 추모공원 건립사업이 아직도 일부 주민들의 반대 여론에 맞물려 난항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십시오.


 ▶장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가적 현실을 들지 않더라도 우리 부천시민들의 입장만 놓고 봐도 화장장은 반드시 필요한 시설입니다. 물론 화장장 부지 선정 문제로 일부 주민들께 마음고생을 시켜드리고 있는 점, 저도 죄송한 맘을 어떻게 다 표현할 순 없지만 시민들을 위해 공익성이 우선하는 사업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 분들을 상대로 꾸준히 협의를 하고 또 해도 무조건 백지화를 주장하시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현재 건교부가 우리 시의 입장을 받아들여서 주민공람공고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반대여론의 주축은 우리 시민들보다 인접한 구로구 등 서울 쪽 사람들이 대다수 입니다. 이것은 터무니없는 처사라고 밖에는 볼 수 없죠. 왜냐면 우리 부천시민들의 복지제를 갖고 또 법적으로 행정적으로 흠과 하자가 없는 사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은 아니죠. 앞으로 건교부가 우리 부천시의 입장을 잘 반영해서 올해 안에 부지매입과 기본설계를 끝내고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모아 나갈 것입니다.


 


 -부천지하철 건설사업이 예산문제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말씀해 주시죠.


 ▶네,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우리 시는 최선을 다해 현재 진행 중인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연장건설사업의 재원대책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시민대표단 35명이 현재 경기도와 건설교통부 및 국회, 정치권 등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우리 시의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자금협조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도지사께서 긍정적인 지원을 검토하신다고 하셨고, 특히 이 문제는 우리 한나라당과 협의해서 금년도 대선과 연결, 대통령 후보공약사항으로 국비지원 폭을 지금의 60%에서 75% 수준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려고 합니다.

 


 -오는 2월 중 정기인사와 관련된 복안을 말씀해 주십시오.


 ▶인사풀은 그 폭이 매우 좁습니다. 따라서 자리를 돌리는 것도 어렵고 승진 요인이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번 인사에도 제가 지켜온 원칙은 변함이 없지만 일부 공직자들이 정치권에 개입돼 공무원이란 신분을 망각하고 있어 그건 단호하게 대처하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우리 부천 공직사회와 조직의 미래, 또 묵묵히 맡은 바 자기 책임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 성실한 공무원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퇴출시키고 말겠습니다.

 


 -어제 법원에서 지난 5·31 선거 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 무죄를 선고 받으셨는데, 소회를 한 말씀해 주십시오.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때그때 고비마다 느낌이 다 있죠. 하지만 전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입니다. 어젯밤 집사람과 둘이서 교회에 가서 철야기도를 하면서 밤을 지새웠는데요, 양심을 저버리지 않고 믿음을 지키며 살아온 제게 주신 시련을 잘 견딜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제게 1년형을 구형했을 땐 너무나 괴로웠고 그 힘들었던 심정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이젠 홀가분합니다.

 


 -올해 부천시가 중점 육성하는 대표적인 전략산업은 무엇인지요.


 ▶올해 우리 시의 시무식 때 사회를 맡으며 첫 선을 보인 로봇 ‘케보’를 보셨듯이 우리 부천은 로봇산업을 대표적인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겁니다. 이미 우리 시는 지난 2005년도부터 로봇산업을 육성키 위해 5개년 계획을 세워 100억원을 투입해 공용장비 구축과 기술지원 사업을 펴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천테크노파크에 19개의 로봇업체와 R&D(연구개발)기관을 유치해 기업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국내 지능형 로봇시장 매출액의 10%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명실상부한 로봇산업의 메카, 부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조병국기자/chobk@joongboo.com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