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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소식/☞♣ 富川市 뉴타운(도시재생) 소식

[구도심권의 인타운 재생·9]고유색 드러낸 도시… 삶의 질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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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권의 인타운 재생·9]고유색 드러낸 도시… 삶의 질 담아라
2006년 12월 18일 (월) 경인일보 webmaster@kyeongin.com
 

 

 
 
  ▲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또미라이 21은 비즈니스, 상업, 문화, 항구, 국제, 항만시설 등 6개 테마지역으로 구분돼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한 뉴타운지역이다.  
 
[9] 경쟁력 갖춘 인타운의 특징


일반적으로 도시라는 것은 일정한 생애주기를 거치면서 성장·변화해가는 이른바 살아있는 유기체에 흔히 비유되곤 한다. 도시재생이란 철거재개발, 수복재개발, 보전재개발 등 낙후 정도나 지역의 특성에 따라 주로 물적 측면에서의 갱신을 강조하는 전통적인 도시재개발 개념 보다 넓고 포괄적인 의미를 갖는다. 도시재생은 사회, 문화, 경제 등 주어진 상황에 대한 고려없이 주로 물리적 가치만을 추구하며 무분별하게 진행되어 왔던 기존 도시개발정책의 부정적 결과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보다 충실히 담아내고 지역이 가진 제반 물질적·문화적 여건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를 만들어가는 창조적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도시재생은 물리적 측면이 강조됐기 때문에 이렇다할 도시의 특징을 갖추지 못했으며 양적인 확대만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인타운 도시재생의 특징은 도시의 정체성과 테마를 갖추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인타운 재생의 특징이 주거형이나 중심형이 아닌 복합형 형태를 띠고 있어 이를 충족하는 도시를 재생시키기는 쉽지가 않다. 도시재생사업의 최근 추세는 종합적이고도 통합적인 처방을 통한 지역차원 경제활력 회복에 초점을 두고 이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도심부 쇠퇴의 주된 원인은 행정구역의 과도한 확장, 도심지역과 외곽지역간 도시기능의 중복적 배분, 도심기능의 외곽이전 등에 기인하기 때문에 도심재생사업의 기본방향은 단지 도심내부의 시각에 한정하지 말고 보다 광역적인 도시전체의 관점에서 접근되어야 한다. 또한 정보통신과 교통수단의 발달에 따라 예상되는 도심기능의 출현 또는 퇴출을 고려하면서 중심상업·업무기능은 물론이고 중추적인 행정·관리기능, 광역적인 문화·관광 및 위락기능, 국제기능 나아가 적정 수준의 주거기능 등을 다양하게 입지시킴으로써 여건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도심지역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특히 그동안 도심정비의 주된 수단이었던 도심재개발사업은 노후화된 건축물을 주로 상업·업무용 건축물로 대체함으로써 물리적 환경의 개선은 이룰 수 있었지만 도심기능의 본질적인 활성화에는 극히 미흡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향후의 도시재생사업은 산업·경제진흥은 물론 문화·관광육성, 도심주거 확보, 도심환경 개선, 도심사회구조 개선 등 종합적인 시각에서 모색되어야 한다.

특색과 특징, 테마를 갖춘 인타운의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우선 신개발과 연계한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경기도는 신규 택지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도시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때문에 신규개발이 기성시가지에 인접해 이뤄진다면 신도시와 구도심권의 생활환경의 격차가 심해질 우려가 높다. 때문에 인타운의 도시재생은 신개발과 연계해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방식은 신·구 도시의 균형발전의 측면에서 중요하며 세입자가 많은 구도시를 정비함에 따른 원주민의 이주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에서는 김포, 양주, 고양, 시흥, 성남, 평택 등 신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각각 2만호 이상의 임대주택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와 연계한 구도심의 정비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경기도 31개 시·군간의 거주환경의 격차가 상당히 크며 이들 도시간의 생활수준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구도심 정비사업의 추진이 필요하다. 현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한 11개 시에서 지정한 정비예정구역이 250개소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은 민간에 의해 사업추진이 가능한 지역으로서 공공은 구역간, 광역간 기반시설의 확충과 조정에 힘써야 할 것이다.

경기도는 지역간 물리적 환경의 차이가 많으며 도시 노후화의 성격도 다른데 수원, 부천, 안양, 성남, 평택등은 시가화된 지역에서 노후주택이 많은 도시이며 안성, 포천, 여주, 양평, 가평, 연천등은 농촌지역이지만 노후된 주택이 많은 도시들이다.

자연환경이 수려하거나 산업기능이 많거나 문화재가 많거나 하는 등의 다양한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어 정비계획의 수립에서 지역특성을 반영해 정체성을 가진 도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에따라 경기도의 구도심권 정비기준의 수립에 있어서는 다양한 여건을 수용할 수 있도록 다양성과 유연성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아파트 위주의 획일적인 주택공급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체성과 특징,특생을 갖춘 도시재생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들도 마련돼야 할 것이다.

/취재팀(지역신문발전위원회 취재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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