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관내 저소득층 서민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16일 시에 따르면 내년 3월말까지 사회복지과장을 팀장으로 한 T/F팀을 구성, 관내 저소득층을 적극 발굴하고 제도적으로 보장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 대해서도 비수급빈곤층 생계구호비를 지원하는 등 ‘동절기 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서민생활안정지원책은 ▶비수급 빈곤층 생계구호비 ▶저소득층 연탄구입비 ▶긴급복지 ▶사랑나눔 실천운동 전개 ▶월동기 노숙인 종합대책 ▶중증장애인가구 월동난방비 ▶경로식당 무료급식 및 식사배달사업 ▶겨울방학 중 아동급식사업 등 8개 분야다.
또한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중에서도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있어도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경우, 건강보험료·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자 및 단전·단수가구 등을 조사해 저소득 시민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아울러 긴급복지지원으로 위기 상황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비수급빈곤층 생계구호비를 150가구에 대해 지원하고, 희귀난치성 또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자 중 차상위계층에 대해서도 지원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삼정복지회관 부지 내에 31㎡규모의 노숙인 쉼터를 제공하고,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역사 주변과 지하상가 및 공원 등지에서 보호순찰을 강화하는 등 노숙인 종합대책도 마련했다.
조병국기자/chob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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