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구도심 ‘뉴타운 주민 탄원서’ 접수…시의회 청원 외면

부천 구도심 ‘뉴타운 주민 탄원서’ 접수…시의회 청원 외면

<더부천> 강영백 기자 2006.11.14

 

 

부천 구도심 주민 4천581명 서명  ‘뉴타운 탄원서’ 접수

부천시 재개발촉진지구 대책연합회는 14일 오전 11시20분께 부천시청 민원실을 방문, “부천시가 주공 등을 총괄관리사업자를 지정해 뉴타운 개발을 추진하는 것에 결사 반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주민 4천581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접수시킨데 이어, 부천시의회를 방문해 탄원서를 접수시켰다.

 

이날 탄원서 접수에는 대책연합회 소속 촉진지구 내에서 활동하는 (가칭)추진위원회 30여명의 위원장들이 ‘총괄관리사업자 지정 결사반대’라는 문구를 새긴 어깨띠와 머리띠를 누르고 탄원서를 접수시켰다.

 

특히 대책연합회는 이날 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주민 청원 소개 의원을 선정하지 못해 청원서 접수가 무산된 채 탄원서를 접수하고 오명근 의장을 면담하려 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무산되자 “부천시의회가 주민 4천580여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청원 소개 의원조차 선정하지 못한 것은 시집행부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형태를 보여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의장실 여직원에게 전달하고 돌아가는 등 구도심 주민들의 뉴타운 탄원이 냉대를 받아 향후 대책연합회측의 뉴타운 민영개발에 대한  관련 목소리는 한층 더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