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집값정책, 시장 부동산 '불패론'에 완패
[노컷뉴스 2006-10-28 06: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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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①] 출범이후 부동산 가격 얼마나 올랐나
정부가 집값안정을 위해 추가로 인천 검단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강남지역의 상승세가 여전한 것은 물론 검단지역은 하루밤사이에 수천만원이나 오르는 등 정부공인 부동산 투기장이 돼 버렸다.
CBS는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의 문제점을 점검하는 기획취재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28일부터 4회에 걸쳐 보도한다. [글싣는 순서] ①출범이후 부동산 가격 얼마나 올랐나 ②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 ③집값 상승의 또다른 이유 ④주택정책 대안은 무엇인가
검단 신도시 발표 영향…수도권 집값 4년여만에 주간 최고 상승…서울도 3년만에 최고 상승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인천.경기지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92% 상승, 참여정부 출범전인 2002년 9월 첫번째 주(0.93%)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만 놓고 보면 0.38% 올라 2003년 5월 네번째 주(0.65%)이후 최고였으며 특히 검단지구가 속한 서구는 1주일새 1.04%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아파트값도 0.84% 올라 2003년 10월 네번째 주(0.97%)이후 최고였으며 신도시 아파트의 주간 상승률도 0.71%에 이르렀다.
부동산114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었으며 검단신도시 개발, 파주신도시 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요지역 아파트값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1.70% 오르면서 3주 연속 1%이상 상승했으며 광진구(1.37%), 강북구(1.16%), 강서구(1.16%), 송파구(1.11%), 관악구(1.02%)등도 상승률이 1%를 넘었다. 동작구(0.97%), 강남구(0.89%), 성북구(0.88%)의 상승률도 높았다.
신도시는 중소형 평형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산본(0.83%), 평촌(0.81%), 일산(0.76%), 중동(0.71%), 분당(0.64%) 등의 순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성남(1.89%), 구리(1.80%), 파주(1.55%), 의왕(1.52%), 과천(1.46%), 안산(1.35%), 안양(1.34%), 화성(1.25%), 수원(1.21%), 하남(1.19%), 고양(1.09%), 광명(1.08%)이 1% 이상 상승했다. 재건축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1.31% 상승했으며 송파구(2.37%), 강동구(2.24%)의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 재건축아파트는 2.05% 올랐으며 광명(3.23%), 성남(3.17%), 안양(2.63%), 군포(2.58%), 부천(2.57%), 과천(2.14%), 안산(2.0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세 시장은 여전히 수요에 비해 물량이 부족하지만 매매시장에 비해 안정을 찾아가면서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0.31%, 신도시 0.23%, 수도권 0.33%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참여정부 출범이후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해 각종 대책을 발표했지만 백약이 무효했다.
참여정부 부동산 대책 30개 이상…발표때마다 가격은 오르기만 해
참여정부는 출범이후 지난 2003년 10.29대책을 필두로 종합적인 부동산 안정대책만 5번이나 발표하는 등 부동산대책을 30개이상 내놓았다.
그러나 정부가 이러한 대책을 발표할 때마다 오히려 부동산 가격은 오르기만 했다. 스피드뱅크의 김광석 실장은 "지난해 8.31대책 발표이후 올 9월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2차 아파트 65평의 경우 평균 6억2천5백만원이 올랐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출범이후 첫 부동산 안정대책인 10.29대책이후 지난 9월까지 서울 강남구 등 소위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가격은 35.9%나 올랐다. 또한 평촌이 무려 44.4%, 그리고 서초와 분당이 40.2%와 38.9%올랐다.
서울도 17.2% 올랐고 전국적으로는 10.4% 상승했다. 특히 올 3.30대책이후 불과 6개월 동안에도 서울 6.2%, 전국 3.7%, 버블세븐지역 9.4%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나라당 이상배 이원은 참여정부 이후 아파트가격 상승을 돈으로 환산하면 390조원이 된다. 또 부동산도 822조원이나 올랐다고 주장했다.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불패론이 시장의 부동산 불패론에 완패했다.
CBS경제부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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