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수록 아파트 거주비율 높다"
[연합뉴스 2006-09-18
16: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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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소득 수준에 따라 사는 집의 형태도 달라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은 18일 '소득수준별 주거수준 격차 현황 및 개선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소득이 낮을수록 단독주택에 사는 비율이 높은 반면, 소득이 높을수록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기준 도시가구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가구 비율은 경기북부가 55.5%인 반면, 남부지역은 이보다 10% 가량 낮은 45.9%로 남부지역의 소득수준이 북부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연천의 소득수준이 가장 낮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70% 이하 가구가 74.9%였으며, 이어 가평과 동두천, 여주가 각각 71.4%, 69.0%, 64.5% 등의 순으로 소득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과천은 30.1%로 소득수준이 가장 높았으며, 용인 35.8%, 군포 37.0%, 고양 37.6% 등의 순으로 도내 소득 상위계층을 형성했다.
이밖에 인구규모별로는 인구 50만 이상 시, 50만 이하 시, 도농복합시, 군 등의 순으로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인 비율이 줄어 시가지 규모가 클 수록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양평과 가평, 연천 등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동북부 지역은 단독주택에 사는 비율이 높은 반면, 용인과 고양, 수원, 부천 등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은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소득 상위 10%의 아파트 거주비율은 62%인 반면, 소득 하위 10%는 같은 비율이 16%에 그쳐 소득수준이 높을 수록 아파트 거주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내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구는 평균 12.3%이며, 지역별로는 의왕이 27.5%, 구리 17.3%, 의정부 14.2% 등으로 높고, 남양주, 여주, 용인, 화성 등은 5% 미만으로 낮아 지역별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주거수준 격차 완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정책적 지원 ▲기성시가지 정비사업 ▲임대보증금 융자 등 주거비 지원 ▲주거수준 및 주거복지정책 평가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ayyss@yna.co.kr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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