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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住居空間

[머투초대석]"새로운 주거문화 선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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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새로운 주거문화 선도하겠다"

영조주택 윤호원회장

이규성 기자 | 08/15 12:54

 

 

지난 3월말 서울.수도권지역에서 판교 열풍이 불 때 부산지역에서 '명지 퀸덤' 열풍이 불었다. 초기 계약률 30%대를 기록하면 선전한 것으로 여기는 부산시장에서 영조는 명지신도시 퀸덤 1차 2866가구 분양에서 계약률 70%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명지퀸덤의 성공요인은 영어마을, 호텔식 특급서비스,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등 새로운 주거문화의 접목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부산지역 수요자들을 사로잡은데 있다. 부산에서

명지퀸덤은 '내로라'하는 대형업체들과의 경쟁을 딛고 영조주택을 주택명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심에 윤호원회장이 있다.

영조는 오는 9월경 2차분양을 실시, 명지.신호 해양신도시내에 총 8000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독특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화를 창조해가고 있는 윤호원회장을 만나 그 비결을 들어봤다.

대담=방형국 건설부동산부장

- 영조는 부산시장에서 '퀸덤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최근 부산시장은 정관신도시 동시분양이 계약률 30%를 보이는 등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산 수요자를 사로잡았는데 그 성공요인은 무엇인가.

△ 먼저 성공이라고 평가해줘서 감사 드린다. 당초 21만평에 이르는 명지.신호지구 택지를 확보하고 난 이후 새로운 주거문화를 시도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적용한 것이 '3대 테마'다. 그 첫번째로 미국의 도시를 그대로 적용해 상시적인 영어 활용이 가능한 주거단지를 만들기 위해 '영어마을'을 적용했다.

명지퀸덤의 영어마을은 지자체들이 실시하는 기존 '영어마을'과는 차원이 다르다. 즉 단순 캠프 수준으로 운영되는 영어마을과 달리 상시 거주하며 영어를 사용해야만 생활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글로벌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수요자들 입장에서도 이런 문제를 해소시켜줄 수 있는 단지의 등장을 반기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그렇다고 단순히 영어마을로만 성공하기는 어렵지 않는가.

△영어마을 뿐만 아니라 단지내에 미국 대학의 법학석사과정(LLM)도 도입돼 국내 법학대학 졸업자가 이 과정을 1년 수료하면 미국 변호사(국제 변호사) 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즉 퇴근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미국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를 단지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의 '톰슨 아카데미'와 협약을 마친 상태다. 따라서 미국의 정규과정이 모두 있어 유학을 보내지 않고도 외국 학교과정을 마칠 수 있는 곳이 바로 퀸덤단지다.

- 영어마을의 운영에 대해 독자들이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다. 실질적인 운영이 되지 않으면 명색만 남을 수 있을 수 있다.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해달라.

△ 퀸덤단지내 1층에는 총 2만여평의 '퀸덤몰'이 들어선다. 퀸덤몰은 별도의 운영회사를 둬 직영 또는 임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나 영어권 주민들을 직원으로 채용, 실제 물건을 사고 파는데 영어만 사용할 수 있게 할 작정이다.

다만 어른들의 경우는 우리말을 쓸 수는 있지만 어린이들에게는 강제적인 사항이다.. 단지 전체를 영어마을로 조성한다. 상가 등 공용시설내에서는 종사자들이 영어만을 사용하도록 할 것이다.'명지 퀸덤단지' 영어마을은 제프리 존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원장이 고문을 맡게 된다.

- 영어마을, 미국의 정규 교육과정 등으로 수요자들을 사로잡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나. 실질적인 상품 차별화가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다. 차별화된 소프트웨어가 있으면 얘기해달라.

△ 영어마을과 미국 정규교유과정은 영조가 내세운 테마 중의 일부다. 퀸덤단지에서는 호텔식 특급서비스가 원하는 만큼 제공된다. 특급서비스는 여성들의 가사노동에서 해방시켜주는 것은 물론 자기실현을 돕기 이한 프로그램이다.

입주민은 언제든지 호텔식 맞춤 서비스를 통해 세탁, 청소, 요리 서비스, 주민들의 다양한 연회, 행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다른 테마는 '커뮤니티'다. 퀸덤몰내에 다양한 동호인카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카페는 입주민의 사회.경제적 연대를 강화시켜줌으로써 보다 발전적인 관계로 이끌어주는 공간이다.

한편으로 동호인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려고 한다.

- 이런 모든 부분을 실현하려면 수익성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사업하는 입장에서 고민이 많이 됐을텐데...

△ 그렇다.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적용하는데 주변의 반대도 있었다. 하지만 적당히 집만 팔아먹고 말기에는 실현하고 싶은 꿈이 많았다. 또한 수익성과의 조화를 염두하지 않을 수 없었다.다만 새로운 주거문화를 제시해보자는 욕구가 더 컷던 것 같다.

영조퀸덤단지는 민간업체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는 하늘이 준 기회며 인연이다. 이익의 많은 부분을 입주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사업가의 책무도 제대로 하고 싶었다.

상품 수준도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민들이 화답해준 결과가 바로 분양 성공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사실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판교 다음으로 초기 계약률이 가장 높은 곳이 바로 명지퀸덤단지다. 이런 점에 자부심을 갖는다.

- 얘기가 진행된 김에 상품에 대해 어떤 차별화가 적용됐는지 말해달라.

△ 앞서 얘기한 것이 명지퀸덤의 스포트웨어적인 면이라면 '상품의 고급화'는 하드웨어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명지퀸덤은 전체가 하나의 도시다. 즉 미국의 도시를 그대로 적용한 셈이다. 여기서 단지 전체를 하나의 데크로 연결하고, 그 데크위에 다시 필로피방식을 적용했다. 1층이 기존 아파트의 3층부터 시작되는 셈이다.

단지 내 계획도로 사이에는 오버 브릿지로 연결토록 하고 중간에 다양한 휴게공간과 자연체험공간, 체육공간, 조경공간, 조형물들을 만들어 쾌적성을 높였다.

외부 녹지위에는 '포켓 정원'을 설치하고, 곳곳에 바베큐 시설도 만든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지낼 수 있게 했다.

각 평면도 기존 상품과 차원을 달리 했다. 마감재 고급화는 기본이다. 집안에 AV 룸이나 재택공간을 두고, 홈바 등 휴게공간도 별도로 했다. 대형평형의 발코니에는 접대공간으로 활용하게 하는등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창호는 독일의 베카사 제품을 사용해 강풍에도 전혀 문제가 없게 했다.

- 설명한 대로 21만평, 8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단지는 하나의 도시가 된다. 자족기능이 결합하지 않으면 베드타운을 전락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 명지퀸덤은 단순히 베드타운이 아니다. 명지단지 일대는 부산경제자유구역으로 신항이 들어선다. 또 부산 서북부발전축의 핵심에 해당되고 단지 인근에 삼성자동차가 들어와 있다. 10분 거리에는 공항이 위치해 있다. 여기는 현재 종사자들만으로도 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명지.신호해양신도시는 경제자유구역 및 신항의 배후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는 수만평 규모의 공원이 들어서고 단지 앞으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말하자면 자족기능면에서 최고 수준이다. 입지, 교통 등도 뛰어나다.

명지퀸덤단지는 당초 여러 기능을 감안, 배후단지로 건설되기 때문에 베드타운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 주택사업을 영위하자면 철학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명지퀸덤이 경영철학을 담았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

△ 그렇다. 주택사업을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재산에 관여하기 때문에 장사꾼 입장에서만 할 수는 없다.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갖은 생각은 새로운 주거문화를 제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명지퀸덤은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실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자기 실현을 극대화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주거공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제 영조는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수요자들의 욕구가 실현될 수 있는 주택을 지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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