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8일 시외버스 운임은 10.6%, 고속버스는 7.3%, 철도 운임은 평균 7.2%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고속버스의 경우 서울~부산 편도요금은 현재 2만원에서 2만1500원으로, 서울~광주는
1만39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시외버스는 서울~춘천이 6900원에서 7600원으로, 광주~목포는 8200원에서
9000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철도 운임의 경우 종전 인가 운임 대비 KTX는 3%, 새마을.무궁화호는 12%, 통근열차와 화물은 10%
인상상한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서울-부산간 운임의 경우 KTX는 현재 인가운임 4만9900원에서 최대 5만1400원까지,
새마을호는 3만6800원에서 최대 4만1200원까지, 무궁화호는 2만4800원에서 최대 2만7800원까지 인상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서울~부산
KTX 운임은 인가운임보다 13.5% 정도 낮은 4만4800원이다.
철도공사는 운임 상한으로 이용객 부담이 클 것을 감안해 오는
11월과 내년에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건교부는 “철도 운임 수준이 수송원가의 68.9%에 불과해 적자 운영 등
철도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어, 단계적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며 “철도공사에서는 일시에 철도 운임상한까지 인상할 경우 이용객의 부담이 클 것을
감안해 올 11월과 내년에 운임 상한 범위내에서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생뉴스팀(livenew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