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5억은 돼야 부자"
[2006 당당한부자]<1부-4> 재산증식 "부동산" 압도적
임동욱 기자 | 06/20 12:01
'총재산 10억원 이상, 금융자산 5억원 이상이 있어야 부자.'
부자의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부자 기준도 함께 상향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평생 부자가 될 수 없을 것으로 자포자기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총 재산이 얼마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조사대상의 41.2%가 '10억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어
'30억원 이상'(22.0%), '5억원 이상'(21.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50억원 이상'이라는 응답과 '100억원 이상'이라는
응답은 각각 8.3%, 7.1%였다.
2004, 2005년 조사결과와 마찬가지로 '10억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가운데,
지난해 18.1%에 머물렀던 '30억원 이상'이라는 응답의 비율은 이번 조사에서 22%로 급상승하며 '5억원 이상'이라는 응답과 2, 3위
자리를 바꿨다.
'현금성이 있는 금융자산이 얼마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억원 이상' 이라는 응답이 36.4%로
가장 높았다. '1억원 이상'(35.7%), '10억원 이상'(19.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30억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4.6%,
'50억원 이상'이라는 응답은 3.6%였다.
지난해의 경우 '1억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38.2%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던 점을 고려할 때, '현금부자'의 기준이 높아진 것이다.
부자에 대한 기준은 연령대, 소득 등 응답자의 특성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 계층에서 '10억원이상'이 높게 응답된 가운데, 특히 30대(46.9%)에서 더욱 높게 나타났다. '30억원 이상'은
서울(33.3%), 화이트칼라(28.1%), 학생(28.6%), 대재이상(27.0%), 400만원 이상 고소득층(35.6%)에서, '5억원
이상'은 50대(28.1%), 60세 이상(35.4%), 블루칼라(26.0%), 중졸이하(40.1%),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46.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금융자산의 경우 300만원 이상 고소득층에서는 '5억원 이상'(300~400만원 미만: 41.1%, 400만원
이상: 40.6%),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에서는 '1억원 이상'(58.4%)을 부자로 꼽아 계층 간 '부자' 기준에 대한 인식차가 있었다.
'부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재산을 모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2가지 중복 응답)에는 지난 2년간의 조사결과와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응답자가 '부동산 투자'(76.5%)를 꼽았다. 재산축적 방식을 한 가지만 꼽으라는 질문에도 '부동산 투자'라고 답한 응답자가 51.6%에
달했다.
3년 연속 '부동산 투자'가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창업/기업경영'(32.5%)이란 응답은
전년 대비 8.5%포인트 증가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권력소유'라는 응답은 지난해 39.8%에서 27.8%로 크게 낮아졌다. 이밖에
'주식투자'라고 응답한 비율도 11.9%에 달하며 3년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부자에 대한 호감이 있는 계층에서는 부자들의
재산형성 방식이 '창업/기업 경영'(40.7%)이라는 답변이 많은 반면, 부자 비호감층에서는 '권력 소유'(40.2%)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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