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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SI 선정 파워랭킹 15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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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SI 선정 파워랭킹 15위로 껑충
[연합뉴스   2006-06-15 16:04:20]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반 = 한국이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가 선정한 2006 독일월드컵 파워랭킹에서 15위에 올랐다.

 

SI는 팀당 최소한 한 경기씩을 끝낸 15일(한국시간) 인터넷을 통해 개막 전 예상치에서 다소 조정된 수정판을 내놨는데 한국은 토고와 1차전 2-1 승리에 힘입어 개막 전 22위에서 15위로 상승했다.

 

이 기사를 쓴 요나 프리드먼 기자는 한국에 대해 "한국 전이 열렸던 날 밤부터 아직도 귀가 멍멍하다. 그 때 프랑크푸르트에 있었는데 토고 전 승리를 자축하는 수천 명의 한국인들이 붉은 바다를 이루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과 같은 G조 파워랭킹은 그야말로 지각 변동이 일었는데 개막 전 19위에 올랐던 스위스가 8계단을 뛰어올라 11위가 되었지만 6위였던 프랑스는 7계단을 미끄러져 13위, 스위스보다도 뒤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프리드먼 기자는 "또 한 번 앙리는 소속팀 아스날에서의 파괴적인 모습을 A매치에서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스위스에 대해서는 "프랑스를 상대로 이렇게 선전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스위스는 G조에서 가장 힘든 상대인 프랑스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겨 16강 진출이 유리해졌다"고 평했다.

 

토고는 한국과 경기에서 선전한 데 힘입어 최하위 32위에서 28위로 올라섰다.

 

상위권은 개막 전과 큰 변화가 없었는데 브라질-독일-아르헨티나의 1~3위 순서가 그대로였다.

 

우크라이나를 4-0으로 완파한 스페인이 9위에서 4위로 올라왔고 반대로 우크라이나는 12위에서 31위로 곤두박질쳤다.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그린 나라는 24위에서 12위로 오른 에콰도르와 28위에서 16위가 된 트리니다드 토바고였다.

 

반대로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국가는 우크라이나와 11위였다가 25위가 된 미국이었다.

 

아시아권 국가들은 호주가 18위에서 14위, 이란이 26위에서 23위, 사우디아라비아는 30위에서 27위로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일본은 변함없이 29위 자리를 지켰다.

 

최하위는 31위에서 한계단 내려간 앙골라였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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