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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建築, 土木에 관한 情報 資料

신 평면설계 붐, 포켓발코니ㆍ가변형벽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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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평면설계 붐, 포켓발코니가변형벽체

[진화하는 아파트]

"2억~3억원씩 더 보태 넓은 평형으로 이사갈 필요 없어요. 34평형 아파트 발코니를 거실과 방으로 확장하니깐 40평형대처럼 보이더라고요." 서울 신대방동 보라매파크빌 32평형에 살고 있는 김 모씨(32ㆍ여). 작은 방 하나를 제외하고 가능한 모든 발코니를 확장해 40평형대에 사는 넉넉함을 즐기고 있다.


기존 아파트는 발코니 확장에 한정되지만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5베이(30평형대 기준), 가변형 벽체 등 차별화된 설계로 분양 평수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다.

판교 신도시를 포함해 요즘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넓어 보이는 아파트 평면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건설사들은 4∼5베이, 안방 양면발코니 등 발코니 면적넓힐 수 있는 평면적극 도입해 더 넓은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려 하고 있다.

특히 신평면이 적용된 새 아파트들은 입주자의 활용 면적넓어지는 효과뿐만 아니라 주부들의 동선을 생각하는 등 입주자 편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청약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늘어나는 베이 커지는 혜택

대전 태평동에 사는 최 모씨는 인근 견본주택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40평형대 이상에서나 볼 수 있었던 4베이 구조30평형대에도 선보였기 때문이다.

최씨는 "30평형대 구식 아파트는 햇빛이 제대로 들어오는 방이 2개뿐인데 4베이면 방 3개거실까지 환해지는 것 아니냐"며 신기해 했다.


베이(Bay)는 기둥기둥 사이의 한 구획을 말하는 건축용어다.

전면 발코니쪽방 2개거실배치돼 있으면 3베이라 부른다.


요즘 분양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3~4베이 구조이고, 60~70평형대에선 5베이로 늘어 났다.

새 평면 개발경쟁전면 발코니 쪽얼마나 많은 방배치하느냐가 핵심이다.

베이많아질수록 확장할 공간넓어지고 일조조망환기 등에서도 유리하다.


전면발코니결정하는데 요즘은 '전면 발코니거실많이 배치된다. = 살기 좋은 아파트'라는 등식이 자연스레 성립되고 있다.

최근 판교에선 30평형대5베이 구조를 선보이기도 했다.


풍성주택이 동판교에 공급하는 33평형 B타입은 '거실ㆍ주방ㆍ안방ㆍ침실1ㆍ침실2'가 전면에 배치되는 5베이설계됐다.

발코니트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14평가량 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40평형대 아파트나 다름없다.


발코니가 실내까지 들어와

창가쪽에 있는 일반 발코니와 달리 거실 등 실내 안쪽들어간 주머니 모양의 '포켓발코니'가 한창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올 1월부터 폭 1.5m넘는 발코니 면적전용면적으로 간주포켓발코니는 앞으로 보기 힘들어졌다.

지난해 10월 롯데건설이 동탄 신도시에서 선보여 큰 인기를 모았고, 주공이 짓는 판교 중소형 평형에도 적용됐다.

반도건설이 김포 장기지구에서 분양한 46A평형에도 거실과 안방 사이에 2.8평(가로 2.88×세로 3.24m)짜리 포켓발코니를 만들었다.


400억원짜리 모델하우스로 화제가 된 영조주택의 부산 명지ㆍ신호지구 퀸덤에서도 46평형에 포켓발코니가 적용됐다.

46평형에는 포켓발코니 옆방을 가변형벽체로 만들어 서재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또 아파트 선택에 있어 주부들의 입김이 세져 이를 반영한 설계가 유행하고 있다.

판교에서 분양하는 풍성주택은 33평형 AㆍCㆍD 타입에서 거실과 침실 사이에 가변형벽체적용했는데 CㆍD타입은 주부 동선을 고려해 'ㄷ'자형 주방도입했다.

쌍용건설이 대구 유천동에서 분양중인 대구 월배 예가에서도 보조주방 발코니가 2~ 2.8m에 달해 주부들의 공간 활용이 훨씬 쉬워졌다.

 

설계 좋아야 분양 잘돼

지난해 말 합법화된 발코니 확장으로 불기 시작한 신 평면경쟁은 판교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마감재로 대표되던 고급아파트 경쟁평면 경쟁으로 넘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지방에서 분양중인 한 대형 건설사 임원은 "지난해까지고급 마감재인테리어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으나 실제 입주시점에서는 다르다불평하는 입주자많았다"면서 "실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변하지 않는 평면 설계를 꼼꼼히 살피는 사람이 많다"고 귀띔했다.


건설사로선 평면에 베이나 굴곡이 많을수록 공사비용이 증가하지만 분양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각 건설사들설계좋아청약경쟁률높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신 평면개발주력하는 모습이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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