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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소식/☞♣ 富川市 뉴타운(도시재생) 소식

[뉴타운 부활 꿈꾸는 구도심권·2] 재개발바람 주민갈등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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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부활 꿈꾸는 구도심권·2] 재개발바람 주민갈등 '불씨'
2.부천시 현황과 문제점 <上>

 부천시 중동및 상동신도시를 제외한 원미, 소사, 오정구내 구도심 노후단독주택지역이 재개발 계획으로 술렁이고 있다.
 시가 구도심권 재개발을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계획법(이하 도정법)에 의해 마련한 기본계획안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등 아직도 갈길이 멀다.
 구도심 지역에서는 이미 정비업체들이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보상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여 놓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일부지역에서는 재개발 추진을 놓고 주민간 대립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기본계획 현황
부천 뉴타운 개발계획은 원미·소사·오정구등 시내에 산재한 단독주택지역 100여만평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시와 일부 저층아파트지역에서 추진중인 역세권 개발과 재개발계획까지 포함하면 대상지만 무려 117만6천여평으로 구도심지역 전역이라 할 수 있다.
도정법에 의한 기본계획에서 정비구역으로 계획된 지역에는 5만여세대 14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주택 노후화 상황을 판단해 55개구역을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발표한 뉴타운 개발(도정법에 의한 기본계획)은 주택재개발 및 주택재건축, 도시환경정비등 3개 유형으로 개발되며 70%(면적대비)인 38개 구역이 재개발로 추진된다.
-구도심권 전역 공사장 우려
뉴타운 개발이 시작되며 구도심 전역이 공사장을 방불케 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노후에 따라 3단계로 나눠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55개구역중 1단계에 50%에 이르는 27개 구역이 몰려 있어 뉴타운 사업 착공 초기부터 시내 구도심 전역은 완공때까지 10년 이상 흙먼지 날리는 공사장으로 전락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조합결성과 주민협의등 다소 시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1만2천여평에서 많게는 8만평까지 구역이 나눠진 곳에서 노후건물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터파기가 진행되는 과정에 이르면 구도심의 협소한 도로는 대형공사차량이 넘쳐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사구 소사동과 원미구 원미·춘의동, 오정구 여월·원종동의 단독밀집지역에서는 구역별 단계차이가 있어 2단계 3단계 지역에서는 1단계 공사장 사이에 낀채 수년간 불편한 생활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까지 우려되고 있다.
-주민갈등 조짐
지난해 부터 재개발 바람이 불면서 대부분의 구역에서 (가칭)재개발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주민동의서를 받고 있으나 주민간 이해관계가 달라 갈등이 표출되고 있으며 이과정에 정비업체들이 수주활동을 벌이면서 주민간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소사구 소사본3동 9구역과 10구역은 주민간 통합과 분리를 놓고 항의집회를 개최하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다.
통합을 주장하는 주민들은 예부터 한동네를 1·3단계로 나눠 개발하는 것은 주민통합을 어렵게 만들 뿐아니라 주민부담금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통합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기존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분리측은 원활한 사업추진과 나름대로 분석한 유리한 사업 조건을 내세우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또 원미구 일부 동에서도 기존 추진위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별도의 추진위를 만들어 주민동의서를 받는등 주민간 편가르기가 진행되고 있다.


=부천

/ 정찬성·황선교·hs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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