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유용한 정보들/▩ 有用한 情報 및 잠깐 휴식을...

소리바다-음제협, 대타협...곧 유료화

반응형
BIG
소리바다-음제협, 대타협...곧 유료화

<아이뉴스24>

대한민국 디지털 저작권 분쟁의 주요 당사자인 개인간 파일공유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대표 양정환)와 음원 신탁단체 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서희덕)가 85억 원 상당의 과거보상금 지급을 조건으로 수 년간의 저작권 분쟁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양측은 최근 이같은 내용에 의견을 같이했으며, 27일 월요일 오전11시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음악산업계 주요 관계자에 의하면, 85억 원의 과거보상금 중 75억 원 상당은 현금으로, 나머지 10억 원은 소리바다 사이트 내에 음제협이나 음제협이 주문하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해주는 방식으로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보상금 중 상당 금액은 이미 지급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부 추가 논의 사항이 남아있지만, 이로써 수 년간 계속돼 온 양측의 민, 형사상 쟁송은 사실상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디지털 저작권 전의 양 당사자였던 소리바다-음제협의 법적 분쟁이 매듭지어지는 만큼, 지난해 11월 말 시작된 P2P 유료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가늠된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오는 4월 경, 소리바다를 필두로 한 '유료 P2P'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료 소리바다'는 DRM유무, 음원 품질 등에 따라 차등을 두는 정액제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외에 기타 P2P업체의 경우 대개 영상 저작물이 유통됐으며, 규모가 영세하다는 점이 고려돼 음원 권리자 측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대신, 유료 서비스에 필터링 기술을 탑재, 권리자가 원치 않는 음원의 유통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조정을 이룰 전망이다.

한편 이같은 '대타협'과 기자회견 실시 여부에 대해 서희덕 음제협 회장은 "과거보상금 외에 추가 논의 사항이 일부 남아있지만, 합의 내용에 대해 내주 월요일(27일)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양정환 소리바다 사장은 "이번주(2월 4주)에 일정 부분 의견 합의를 본 것은 사실이지만, 세부 사항은 공식 석상을 통해 발표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박연미기자 change@inews24.com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