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구간 중 인천종점~서인천 IC 구간(10.5㎞)이 일반도로로 전환된다.
인천시는 20일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구간 용역보고회’를 통해 기존 8차선인 인천종점~서인천IC 구간을 4차선으로
줄인 뒤 환경중심의 일반도로로 개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줄여진 4차선 구간은 다양한 수목이 식재된 녹색벨트로 조성돼 프랑스 상제리제와 같은 시민거리로 개방된다.
또 서인천IC 주변지역인 가정오거리 일대 29만평은 역세권 중심의 주거·상업·녹지가 어우러진 뉴타운으로 건설된다.
뉴타운의 주거 및 업무빌딩은 30~80층 짜리의 초고층 건물로, 문화 및 레저시설은 국제적 수준으로 지어진다.
인천시는 오는 7월 안으로 이같은 개발계획을 담고 있는 기본계획안을 확정, 2008년 공사에 들어가 2013년
개통시킬 계획이다.
이 구간의 일반도로 전환으로 경인고속도로는 서울~서인천 IC~청라경제자유구역으로 노선이 바뀌게 되며 종점인
청라경제자유구역은 제2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된다.
인천시는 “서인천IC 끝지점에서 청라경제자유구역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6~8차선의 고속도로가 건설된다”면서
“2009년쯤 직선화 사업이 끝나면 청라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보기자
ysb101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