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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첨단소형아파트 저가 공급…” | ||
[파이낸셜뉴스 2005-12-23 18:12] | ||
이 의원은 당 안팎에서 ‘준비된 서울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청계천 부활의 숨은 주역이며 청계천 공약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이명박 시장을 당선시켰다. 또 100여명의 도시전문가 교수 자문그룹인 ‘청한포럼’을 구성해 서울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 서울전문가이기도 하다. 이 의원은 23일 “이 시장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당시 선거대책본부장과 직무인무인수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어 (당내 어느 후보보다) 제일 많이 준비된 시장”이라고 역설했다. 서울시의 조직, 인사, 재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전체를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시 3대 주택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20년 넘게 은평구의 23평 주택에서 살고 있는 만큼 서민들의 주택마련 꿈을 잘알고 있다”면서 “이번에 마련한 주택정책은 리더의 추진력만 있다면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주택정책은 첨단소형아파트를 결혼 10년차 이하의 새출발 핵가족에게 지금의 3분의 2 가격에 공급하다는 계획이다. 특히 첨단소형아파트 단지에 국제수준의 탁아 시설과 환경 친화 시설을 설치해 소형 아파트도 선호의 대상이 되도록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주택정책은 또 재개발과 재건축의 사업기간을 2년 이상 단축시켜 주민 추가부담비용을 절반 이하로 축소시키고 뉴타운사업지구 확대를 통해 미래지향적 도시재정비를 위한 규제 철폐 내지 대폭 완화시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 의원이 준비된 시장이라는 평가는 이달 초 발표한 서울시 개발 청사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는 “서울시를 인간중심도시로 복원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산업화시대에서 문화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도로를 하나 만들어도 사람이 얼마나 편하게 다닐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의 청사진에 따르면 서울 사대문과 사소문을 복원해 한양 천도 후의 성안 모습을 복원해 역사거리를 재현하는 것이다. 또 서울 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각 자치구마다 문화마당과 문화거리를 건설하고 권역별로 대규모 공연장을 하나씩 두고 자치의 단위에 따라 소규모 예술 장르별 특성화 거리 및 공연장을 만드는 것도 들어가 있다. 이와함께 자연을 복원하기 위해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아차산, 청계산 등을 연걸하는 녹지축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을 복원하는 것이 인간중심도시의 핵심”이라면서 “이는 우리나라 경쟁력을 한차원 끌어올리는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당내 국가발전연구회 소속으로 각각 서울시 출마를 선언한 박계동, 홍준표 의원과 후보단일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한 사람만 나가야 한다”면서 “(서울)시장이 먼저가 아니라 인간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준표나 박계동 두 사람 모두 내가 아끼는 후배고 인간적으로 우리가 같은 정치를 해 온 만큼 세 사람이 어떤 형태로든 단일화를 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조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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