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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서울, 경기외 기타 뉴타운 소식

미아리 - 균형발전지구 지정후 백화점·쇼핑몰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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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쇼핑타운’으로 뜬다
[조선일보 2005-12-22 03:08]    


균형발전지구 지정후 백화점·쇼핑몰 들어서
집창촌지역 복합상권화

[조선일보 한윤재 기자]

서울 강북의 대표적 부도심인 강북구 미아동 미아삼거리역 일대가 새로운 유통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미아삼거리 일대에는 서울시의 균형개발촉진지구 지정 이후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백화점과 쇼핑몰 등 대형 유통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서울 북부지역의 대표적 쇼핑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아삼거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길음뉴타운도 2011년 완공될 경전철로 교통문제가 해소될 경우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주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 새롭게 떠오르는 쇼핑 타운

대지극장과 소규모 웨딩홀들을 빼면 별다른 대형시설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미아삼거리에서는 롯데백화점 미아점(부지면적 2540평, 연면적 2만2256평) 건립 공사가 한창이다. 2006년 말 개장 예정인 이 백화점에는 8000평의 매장과 8개 상영관을 갖춘 복합영화관까지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이 개장하면 미아삼거리 일대는 현대·롯데·신세계 등 ‘빅3’ 백화점이 모두 들어선 대규모 쇼핑타운이 된다.

미아삼거리역 바로 옆에 있는 대지극장터에서는 현대식 복합쇼핑몰 ‘트레지오’를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트레지오는 연면적 5145여평에 800여개의 점포와 6개관 규모의 복합상영관을 갖추고 역시 2006년말 오픈할 예정이다.

길음역 부근에 있는 미아시장은 200여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재건축 계획이 잡혀 있다. ‘미아리텍사스’로 알려져 있는 집창촌 지역도 대형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복합상권으로 변신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3년 11월 성북구 하월곡동과 강북구 미아동 일대 14만4736평을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했으며 지난 4월말 기본개발계획안 심의를 마쳤다.

◆ 교통난이 최대 현안

서울시 뉴타운 가운데 사업추진이 가장 빨랐던 길음뉴타운 역시 미아삼거리 주변지역으로서 미아리의 변신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 4월 2구역 ‘대우 푸르지오’와 4구역 ‘대림 e-편한세상’ 등 4300여가구가 새로 입주하면서 깔끔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미아삼거리 일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심각한 교통난이다. 2004년 7월1일 도봉·미아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전격 시행되면서 가뜩이나 정체가 심했던 미아삼거리 일대의 교통상황은 한층 더 어려워졌다.

특히 길음뉴타운으로 이어지는 삼양로의 교통정체는 길음뉴타운 아파트 가격 상승세마저 주춤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우이동 유원지에서 출발해 수유동~미아동~정릉동~돈암동 등을 거쳐,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까지 연결되는 ‘우이~신설 경전철’(총 10.7km)이 2011년까지 놓이면 교통상황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전철이 직접 길음뉴타운을 지나가지는 않지만 이 일대 교통수요를 분산시키는 효과는 충분할 것이라는 게 서울시 분석이다.

(한윤재기자 [ yoonjae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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