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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을 부르는 독서 포트폴리오 작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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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을 부르는 독서 포트폴리오 작성법

 

청소년기에 직업과 일에 관한 독서는 매우 중요하다. 현실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직업정신과 롤 모델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독서 활동은 자발적 공부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시대마다 독서 교육의 목적과 방법은 달랐다. 자기주도학습전형과 입학사정관제는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발굴하고 그 역량을 키워 실용적 창조인을 만들자는 선진 교육 모델이다. 따라서 그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존 독서 교육의 틀을 깨고 ‘나의 꿈’을 성장시킬 수 있는 독서 교육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독서 포트폴리오 책을 읽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

이제는 자기 주도 독서법이 필요한 시대. ‘자기 주도 독서법’이란 무엇인가? ‘나’를 중심에 두고 책을 읽으라는 말이다. 기존 독서는 ‘책(지식)’이 중심이었다. 보다 많은 지식을 습득하거나, 그럴 수 있는 능력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제에서는 책 내용 자체보다는 책 읽기를 통해 변화된 나의 모습을 평가한다. 그렇다면, 입학사정관제에서 원하는 독서법은 무엇일까?


꿈이 없거나 목표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의지의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의 성공 자서전을 권한다. 칠전팔기의 드라마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내면의 주도적인 에너지를 끌어내려는 마음에서다. 그러나 책 읽기를 통해 의도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꿈과 비전을 키우기 위한 독서는 무작정 책 읽기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먼저 학생의 현재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갈증을 느끼면 물은 저절로 마시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 이후 꿈 찾기와 비전 설계에 대한 프로그램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입시 공부에 치인 학생들이 정작 자신에게 소중한 이상과 꿈을 등한시한 것을 반성하게 하고, 자신의 미래 모습을 긍정적으로 그려보자는 뜻에서다. 영역에 구애받지 말고 폭넓게 독서를 하되, 그 책이 ‘나의 꿈’과 어떤 연계성이 있으며, 또 ‘나의 진로 전공적성’과는 어떻게 관련지을지 고려하며 읽어야 한다.

독서 포트폴리오 작성하는 법
1 책을 읽게 된 동기, 계기를 나의 꿈과 관련해서 적어보기
2 책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특히 인상 깊은 부분과 이유를 나의 꿈과 관련지어 정리해보기
3 책을 접하기 전과 후의 변화 과정을 나의 꿈과 관련지어 정리해보기
4 책에 대한 평가와 이 책을 통해 더 관심 갖게 된 분야, 그리고 더 읽어보고 싶은 책을 나의 꿈과 관련지어 정리해보기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이제 성적과 졸업장보다는 학생의 타고난 적성과 진로를 중요시하게 되었다. 진로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에 대한 이해다. 일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진학과 삶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제는 배움의 길을 마치고 사회에 나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정리하는 진로 교육이 중요한 공부가 된 셈이다.
청소년기에 직업과 일에 관한 독서는 매우 중요하다. 현실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직업정신과 롤 모델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성공 자서전 읽기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탐색이 아니라, 자신의 올곧은 직업관을 세우는 일이다. 즉 성공 자서전을 읽은 독자가 영향을 받아 성공 가능성이 커질 때 그 책에 대한 고마움도 배가되고 책 속의 주인공도 빛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게 되고 나아가서 성공한 사람의 삶의 태도를 본받고 싶어진다.

플러스 팁
1 흥미로운 직업 조사(현장 방문, 인터넷 등)하기
2 희망 직업 일일 체험하기
3 희망 직업 종사자와 인터뷰하기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전공보다는 대학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러다 보니 학생이 주도적으로 필요해서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간판’을 요구하기 때문에 대학에 진학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러한 주객전도의 수동적인 사고와 태도는 기존 선발방식에서는 통했지만 입학사정관제에서는 불가능하다. 새 제도는 주도적이며 창의적인 역량을 평가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꿈과 직업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전공 선택, 이 하나하나가 진정성이 있을 때 비로소 자기주도적인 진리의 공부라 할 수 있다. 진리는 건강한 판단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전공 탐구에서는 전공과 전공 간의 벽을 허물고, 창조적 결합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 자기 주도적인 전공 독서를 한 사람은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재구성하며 읽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마치 식단이 정해지면 그 요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처럼. 또한 전공에 관련된 독서는 넘나들기를 잘 해야 한다. 과학자가 꿈이라고 해서 자연과학 서적에만 몰두해서는 안 된다. 한쪽으로 치우친 독서는 균형 잃은 사람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기는 인문, 사회, 자연, 예술 분야 등 다방면의 책 읽기를 통해 세상 보는 눈을 넓혀야 한다. 그리고 전공 독서는 가로지르기를 해야 한다. 넘나들기가 전공과 전공 사이의 경계선을 허무는 독서라면, 가로지르기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서로 다른 전공과 전공을 결합해 나만의 전공 영역을 확보하는 것이다. 가령 경영과 스포츠의 결합이나, 외교와 예술의 결합, 미술과 심리, 음악과 수학, 정치와 과학, 의학과 법학, 문학과 공학 등 기존 전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나만의 전공 영역을 창조하는 것이다.


인성 공부는 학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나만의 색깔을 낼 수 있는 유일한 재료이자, 삶의 비결이기 때문이다. 초·중·고 시절 책 읽기라면 대부분 삶의 지혜를 다루는 인성 독서다. 소설·시·수필·전기·고전·기행 등 장르는 다양하지만 그들 메시지의 골자는 세계관·인간관·가치관의 조화와 균형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인성은 한 인간의 삶을 운전하는 무게중심의 성격을 띠는데 대부분 청소년기에 그 바탕을 이룬다. 따라서 청소년기의 독서 활동은 평생의 정신적 자산을 쌓는 매우 중요한 공부다. 그렇기 때문에 인성 독서는 가장 날카롭게 신경을 세워야 한다.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읽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입니다.
교육에 있어서는 여느 아버지 못지않게 열성을 지니신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형과 저에게 많은 책을 사주셨습니다. 주로 특별한 날에는 꼭 책을 선물해주시는 아버지께서 작년 겨울방학 때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사오셨습니다. 아버지는 웃으시면서 형과 저의 손을 꼭 붙잡고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깨달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회사에서 퇴직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지만 아버지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어떤 책보다도 소중한 마음으로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원하는 직업, 재물, 인간관계 등을 치즈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썩은 치즈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혹은 항상 새 치즈를 찾으려는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말을 남기며 항상 주변을 둘러보며 주의 깊게 상황을 판단하라는 좋은 교훈을 제시해주었습니다. 만일 제가 아버지가 퇴직하셨다는 말에 꼼짝없이 미로의 벽에 갇혀 새로운 치즈를 찾으려는 노력도 없이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면 아버지는 저에게 실망하셨을 것입니다. 저 역시 지금처럼 강한 자신감과 용기를 얻은 성숙한 아들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저의 인생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전환점을 제시해주었고, 그동안 잘해주지 못한 친구들을 조금 더 따뜻한 말로 감싸 안아주고 도와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사랑 또한 소중히 간직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입학사정관제에서 빠지지 않고 하는 질문 가운데 하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자신에게 가장 어려웠던 경험을 소개하고 그것이 자신의 삶과 장래 계획에 미친 영향’을 묻는다. 이른바 역경 극복 의지와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질문이다. 상당수 학생들은 이 부분에서 무엇을 써야 하고 말해야 할지 난감해한다. 고작해야 특목고 떨어진 일과 성적 떨어진 일이 만만한 소재이다.
이제 교실 밖 사회를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 성적의 치열함이 경쟁력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관제에서는 실패의 경험도 중요한 스펙이다. 가정환경, 학교 환경, 지역 환경의 열악함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향해 멈추지 않는 도전을 시도해보자. 그것만이 입시제도로 인한 불안과 졸업 후 취업에 대한 불안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도전과 모험 등 독서에서 배워야 할 것은 그 속에 담긴 정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21세기는 아이디어가 힘이다. 쏟아지는 지식과 정보를 주도적으로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역량이 필요한 시대다. 특목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과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제전형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단어가 바로 ‘창의역량’이다. 즉, 창의 능력을 비중 있게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독서 활동의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는 온고지신이다. 옛사람들의 정보와 지식을 따뜻하게 품어 오늘날 필요한 것을 창출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요즘 독서는 가슴으로 따뜻하게 품고 있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 독서도 인스턴트 시대다. 독서전문지도사의 스케줄에 따라서 책 선정부터 정리까지 매뉴얼에 맞추어 아주 정교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아이디어 독서 활동은 좋아하는 책과 좋아하지 않는 책을 넘나들 수 있어야 한다. 플라톤의 생각이 있는가 하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도 있기 때문이다. 가끔은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보는 것도 아이디어 독서 활동에 도움이 된다.


입학사정관제에서는 리더십전형이 아니더라도 리더역량을 반드시 묻는다. 비교과 활동이 활성화되지 않은 학교에서는 이것 또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학생회장직을 늘릴 수도 없고 마땅히 리더십 경력을 제시할 수 있는 거리도 없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관은 활동 그 자체보다는 그 활동을 통해 형성된 잠재역량을 평가한다. 그러자면 학생 나름대로의 리더십 철학이 있어야 한다. 특히 자기만의 진로와 관련해 자신의 강점을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해야 한다.
리더십도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독서동아리 활동이다. 학생들이 돌아가며 도서를 선정해 읽고 정리한 다음 동일한 책이라도 각자의 꿈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는 방법이다. 그것을 반복하다 보면 꿈에 대한 역량이 커지게 되고, 꿈을 이루기 위해 갖추어야 할 덕목들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결국은 꿈에 대한 내공이 자신감이고 리더십이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처럼 외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인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이 책을 찾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이종욱 박사가 사무총장으로 있던 WHO 제네바 본부에서 파견 근무를 한 저자가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한 이종욱 박사의 글로벌 리더십을 기록한 책이다.
‘아시아의 슈바이처’라고 불린 이종욱 박사는 한국인 최초로 WHO 6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했고 한평생을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아오셨다. 책 앞부분에는 박사님이 살아생전 활동한 사진들이 실려 있는데, 그 속에서 인류를 생각하는 박사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박사님은 항상 환경을 생각해서 하이브리드카를 타고 다니셨다고 한다. 또 차를 탈 때는 뒷자리가 아닌 운전기사 옆자리에 탔는데 그 이유는 그 차가 자기 소유라고 생각하지 않아서였다. 차는 WHO에서 빌려준 WHO 소속 차량이기 때문에 뒷자리에 편히 앉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게 박사님 생각이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편한 것을 먼저 생각하고, 권위를 돋보이도록 하는 데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이런 박사님 모습은 사람들에게 신뢰와 존경심을 갖게 만든다. 박사님은 일도 일이지만, 대인관계를 중요하게 여겼다고 한다. 어떤 사람에게 무슨 내용을 보내든 항상 자필로 편지를 썼고, 한국인으로서 자부심 또한 잃지 않았다고 한다. 인류의 생명을 항상 중요하게 여긴 박사님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총회를 준비하다가 쓰러지셨다고 한다. 박사님의 일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그동안은 주로 우리나라 드라마에 대해서 연구하고 고민했는데, 앞으로는 전 세계 드라마에 대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키우게 되었다. 박사님의 넓은 사고를 배워 인류에 기여하는 드라마 작가가 될 것이며, 나의 역량과 꿈을 세계화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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