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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藥)이 되고 독(毒)이 되는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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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藥)이 되고 독(毒)이 되는 ‘커피’
하루 4잔 이상 마시면 중독 의심해야 … 적정량은 집중력 강화 도움

1890년경 우리나라에 커피가 처음 수입된 이후 한국 사람들에게 커피는 하나의 문화가 됐다.

사무실에 볼 일을 보러 가거나 친구 집에 놀러 가도 의례 커피가 나온다. 등산을 하거나 여행을 갈 때도 커피를 챙기고 운동 후 휴식시간이나 식후에도 커피를 마신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도 여러번 커피를 마시는 것을 보면 중독된 것은 아닐까 의심스럽기도 하다.

커피를 구성하는 주요한 성분 중의 하나가 바로 카페인이다. 카페인 때문에 우리는 하루에도 몇번씩 커피를 마신다. 독이 되기도 하지만 약이 되기도 하는 카페인의 실체는 뭘까?

△카페인이 문제다
카페인은 커피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음식에 포함돼 있다.
자판기 커피 한 잔에는 약 80㎎의 카페인이 있으며 녹차에는 20~50㎎(종이컵 1잔)의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콜라와 커피 아이스크림에 들어간 카페인은 각각 24㎎과 48㎎에 달한다. 진통제, 감기약 한 알이나 피로회복제 한 병에도 대략 30㎎의 카페인이 있다.
하루에 감기약 한 알, 커피 한 잔만 마셔도 카페인 섭취량은 100㎎을 넘는다. 적당량의 카페인은 몸에 이롭게 작용하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독이 된다.

△위장질환에는 독이다
식후 커피 한 잔은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도와주고 각성 효과를 나타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커피는 많은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위장질환에 독이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뿐 아니라 소화기관을 자극해 위염이나 십이지장궤양 환자의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장 질환자에게는 술, 담배와 함께 대표적인 금기식품이다.

커피는 대장의 연동작용을 촉진하므로 급만성 장염이나 복통을 동반한 과민성 대장질환이 있는 경우 마시면 안된다.

△카페인은 각성제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자극제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수면 장애, 잦은 소변, 가슴 두근거림, 위장 장애, 흥분, 근육 경련, 신경 과민, 산만, 안면 홍조(얼굴이 확 달아오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불면증, 불안장애, 심장병(부정맥), 과민성 방광 등이 있는 사람은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또 카페인은 이뇨작용이 있어 칼슘과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임산부가 카페인을 하루 300㎎ 이상 섭취하면 자궁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저체중아 출산위험이 높아지고, 태아가 빈혈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칼슘이 부족하거나 뼈가 약한 사람도 카페인을 삼가는 것이 좋다.

△적당히 마시면 약이다
일반인에게 하루 3~4잔(약 240~320㎎) 이하의 커피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적정량의 카페인은 집중력을 강화시켜 업무능력을 올리고, 신체의 반응속도를 높여 운동 선수의 경기력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최근 캐나다 대학의 연구팀은 하루에 4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하루 1잔 이하로 커피를 마신 사람에 비해 혈중 요산 수치가 훨씬 낮아, 결과적으로 통풍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600명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는 하루 3잔의 커피가 기억력과 사고력 감퇴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마실때도 요령 있다
커피를 종이컵에 마시면 뜨거운 물 때문에 컵 밑바닥의 접착제가 녹아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항상 머그잔을 사용하고 머그잔이 없으면 마시는 걸 삼가는게 좋다.
또한 커피는 위장에 안 좋을 수 있으므로, 식후 30분 이상 지난 뒤에 마시는 것이 좋다.

내과 전문의는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성인은 하루 300㎎ 이상의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일반적으로 어린이는 100㎎, 청소년은 200㎎, 어른은 300㎎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카페인 중독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카페인이 칼슘 섭취를 방해해 성장을 더디게 하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송하성 리포터  기자  (20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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