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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재테크 情報

[e칼럼] 투자는 결국 머리가 아니라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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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투자는 결국 머리가 아니라 습관이다

 

[중앙일보] 필자가 투자나 재테크 강의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 바로 ‘습관’이다.
부자와 일반인의 차이점에는 이러한 부분이 명확하게 들어나기 때문이다.
부자들도 ‘L’을 가지고 있고 일반인도 ‘L’ 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부자들의 ‘L’과 일반인의 ‘L’은 같은 ‘L’이 아니다.

부자들의 ‘L’은 바로 ‘Life’의 ‘L’이다.즉,인생 자체가 재테크의 삶인 것이다.
길거리를 가다가도 그들은 주변에 새로이 아파트가 지어지면 브랜드나 향이나 교통여건이나 교육환경을 걸어가면서도 생각하면 가격이 오르겠느니 지역에 비해서 브랜드가 약해서 랜드마크가 되지는 않겠느니 의견을 얘기한다.


똑 같은 신문기사를 보더라도 부자들은 이것이 재테크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아니 동물적으로 생각하면서 그 숨은 의미와 활용방법을 고민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어떠한가?

내가 사는 동네에 새로이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건물이 들어설라치면 도로를 막느니 먼지가 나느니 불평불만만 할 줄 알고 그 개발에 대한 의미와 현재 우리집에도 어떤 영향이 미칠지를 생각하지 않는다.

일반인의 ‘L’은 바로 ‘Library’의 ‘L’이다.

즉,일반인들은 재테크나 투자를 도서관에서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다.필자와 상담을 할 때에도 간혹 이런 표현을 쓰는 사람들이 많다.

“제가 부동산에 승부를 걸었거든요..경매강좌도 쫓아다니면서 듣고 있고요..부동산 관련 책도 제가 20권은 봤을걸요? 그리고 공인중개사도 공부하고 있어요..”

“네..그러시군요..그렇다면 현재 사시는 집의 대지지분은 얼마나 되는지 알고 계신가요?”

“네? 아..그건 모르겠는데요?...”

“네..그럼 현재 사시는 아파트가 정확하게 몇 세대나 되는 지 아시나요? 아니면 최근 3개월 사이에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몇 번이나 가보셨습니까?”

“네? 세대수요? 그것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요? 한 500세대 되려나? 모델하우스요? 서점에 가서 책 사서 보고 도서관에 다니면서 공부하는데 그럼 되는 것이 아닌가요?”

물론 전혀 책은 보지 말고 실전에 뛰어들라는 얘기는 아니다.어떤 투자를 하더라도 이론적인 지식을 바닥에 깔고 기본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은 맞는 얘기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어서 되는 것이라면 대한민국에서 부자가 안될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것이다.

부자가 되는 시험이 있어서 다섯 과목을 시험 보는데 부동산,주식,펀드,금융상품,세금을 시험 봐서 평균 90점이 넘으면 통장에 몇 억씩 입금해 주는 시험이 있으면 누구나 도서관에 틀어박혀서 시험공부만 할 것이다.

사회생활이고 인간관계고 다 접고 아예 부자되는 시험공부에 열중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시험은 없지 않은가?

재테크 = 습관 이라고 생각하고 재테크형 습관을 만들고 실천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한 부자 되기 전략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재테크형 습관 중에 첫 번째는 뭐니뭐니해도 신문 스크랩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
필자가 만난 부자 중에서 하루에 신문을 3가지 이상 보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신문은 좋은 정보의 보고이다.물론 요즘에는 인터넷을 활용해서 신문기사를 비롯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오프라인 신문기사를 보면서 가위로 오리고 스크랩을 하는 과정이 제일 피부에 와 닿고 활용가치가 높다.

인터넷 신문 기사는 오프라인 신문에 있는 각종 통계나 이미지가 빠져있는 경우가 많고 사람이 피부로 느끼는 감이 틀리기 때문에 필자는 오프라인 신문의 스크랩을 적극 권하고 싶다.
이왕이면 부동산,경제,투자 세가지 파일을 만들어서 신문 스크랩을 해보도록 하자.
더 잘 하려면 부동산 내에서도 뉴타운/재개발,아파트,기타 식으로 세분화 해서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하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시작하면은 벅차서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단은 한 권이라도 신문 스크랩파일을 만들어서 신문기사 중에서 재테크에 유용한 기사를 뽑아서 활용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재테크 습관의 두 번째는 재테크 강연회를 쫓아다니자는 것이다.아니면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하도록 하자.

사회가 산업화되고 온라인이 발달하면서 ‘은둔형 외톨이’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흔히 히키코모리(일본어: 引き籠もり, 引きこもり, ひきこもり, Social withdrawal)라고 불리우는이러한 은둔형 외톨이는 방이나 집 등의 특정 공간에서 나가지 못하거나 나가지 않는 사람과 그러한 현상 모두를 일컫는 일본어로도 많이 쓰인다.

'토지코모리'(閉じこもり)라고도 하며, 2채널 등의 일본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힉키'(ヒッキー)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일본의 문화의존증후군의 하나로, 히키코모리는 질병이나 장애가 아니며 다양한 개인적•사회적 요인으로부터 비롯된 상태로 본다.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말 다듬기에서 ‘폐쇄 은둔족’ 이라는 말로 다듬었으나, 실질적으로는 은둔형 외톨이가 더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그런데 재테크를 하면서 이러한 은둔형 외톨이로는 할 수 없다.다양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얻는 데에도 한계가 있고 오프라인의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서 훨씬 생생하고 다양한 실전 정보를 얻을 수 가 있다.

요즘에는 각 증권회사,보험회사,은행,운용사 등 금융기관이나 투자자 교육 협의회나 언론사 등에서 경쟁적으로 투자자교육이나 강연회를 열고 있다.보통 전국 순회 강연회도 있지만 개별 지점별로 혹은 언론사에서 주기적으로도 많은 강연회를 열고 있다.


따라서 본인만 적극적으로 시간을 할애해서 강연회나 세미나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활용한다면 굳이 큰 비용이 들지 않고도 시기적인 흐름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최근에는 각 언론사들이 지방순회 강연회도 많이 열고 있고 증권회사 지점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기 때문에 이러한 강연회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반드시 강연회에 와서 다양한 정보를 얻는 점도 도움이 되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까지 모이고 열심히 재테크를 위해서 노력한다는 모습을 보면서 또 하나의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재테크나 투자관련 커뮤니티(카페,블러그,모임 등)에 하나 정도는 가입해서 활동을 하는 것도 좋겠다.
우리가 금연을 하거나 헬스클럽을 다닐 때에도 이왕이면 직장 동료나 친구,가족과 함께 해야 서로 격려가 되고 동기부여가 되어서 안 할 것도 하게 되고 실천이 되듯이 투자나 재테크에 대해서도 혼자서 하기보다는 여러 사람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서로 독려도 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훨씬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게다가 재야의 고수라도 만날라 치면 실전 투자 성공실패 사례나 노출되지 않은 정보들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모임이나 동아리에 가입해서 활동을 해보도록 하자.

재테크형 습관 세 번째는 하루하루의 투자 시장의 상황과 주간 단위의 투자시장의 상황과 월간 단위의 투자시장의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자는 것이다.
하루 단위로 파악해야 하는 투자시장의 상황은 역시 종합주가지수의 등락이다.
매일매일 수시로도 바뀌는 종합주가지수와 미국이나 중국 등의 글로벌 주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많이 올랐으면 왜 많이 올랐는지,많이 떨어졌으면 왜 많이 떨어졌는지 정도는 파악하고 생활하는 것이 좋다.

전혀 신경 쓰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보니 엄청 올라가 있고 또는 엄청 떨어져 있어서 깜짝 놀랐다는 얘기들을 가끔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부자가 될 자질이 없는 사람이다.
적어도 주식에 직접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요즘에는 경제와 투자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면 경제의 바로미터인 종합주가지수의 흐름 정도는 파악을 하면서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간단위로 챙겨야 하는 투자시장의 상황은 매일 매일 챙겨야 하는 종합주가지수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흐름과 함께 환율과 금리동향까지는 봐야 하겠다.아울러 이슈지역의 부동산 시장의 동향 정도는 주간단위로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부동산 정보 사이트와 뉴스 검색을 통해서 분위기를 보는 것이 좋겠다.물론 매일매일 신문스크랩을 통해서 뻔히 파악하는데 주간단위로 까지 볼 필요가 있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매일매일 본다는 보장도 없고 바쁘거나 중요한 일이 생겨서 출장이나 경황이 없어서 놓쳐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간단위로도 짚어 주는 것이 좋다.

월간 단위로는 한 달 동안의 국내외 주식시장의 월간 흐름과 함께 금리와 원자재 가격동향과 부동산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환율과 함께 국내외 경제흐름파악도 월간단위로 파악해야 하는 필수 과정이라고 생각하자.

이러한 세 가지 재테크형 습관을 가지고 그대로 실천만 한다면 왠만한 재테크 관련 도서를 수 십 권 읽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되는 재테크 력(力)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모든 투자의 실천에 있어서 그 시기는 언제일까?
바로 지금이다.지금 바로 실천하는 것이다.오늘 자 신문부터 스크랩을 시작하자.
오늘 종합주가지수부터 챙겨보도록 하자.오늘 환율과 금리동향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독자 여러분은 어느 사이 부자편으로 그 첫 걸음을 떼는 것이다.

서기수 칼럼니스트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com/center/re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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