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인천공항은 세계적인 항공산업 조사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9일 발표한 '2009 세계 공항 어워드(World Airport Awards 2009)'에서 종합순위 1위로 선정됐다. 지난해 1, 2위에 올랐던 홍콩국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인천공항에 밀려 각각 2, 3위로 내려앉았다.
또 스위스 취리히공항과 독일 뮌헨공항이 각각 4, 5위를 기록해 유럽 공항의 체면을 세웠다. 6~10위는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 일본 나고야 중부국제공항,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이 차지했다.
인천공항의 이번 수상과 관련해 스카이트랙스의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Edward Plaisted) CEO는 "지난 수년간 인천공항이 이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성과물은 전 세계 공항들의 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지역별 최고 공항으로는 ▲ 아프리카 = 케이프타운공항 ▲ 아시아 = 인천공항 ▲중국 = 베이징공항(T3) ▲ 유럽 = 마드리드 바라야스공항 ▲ 중부 유럽= 취리히공항 ▲동부 유럽 = 프라하공항 ▲ 오세아니아 = 오클랜드공항 ▲ 중동 = 텔아비브공항 ▲ 북미 = 댈러스/포트워스공항 ▲ 남미 = 리마공항 ▲ 중미 = 파나마공항 등이 선정됐다.
공항 시설 및 서비스 부문별 최고 공항으로는 ▲ 면세점 = 두바이공항 ▲ 식당 = 홍콩공항 ▲ = 간사이공항 ▲ 수화물 처리 = 헬싱키공항 ▲ 레저 및 위락시설 = 창이공항 ▲ 출입국 서비스 = 쿠알라룸푸르공항 등이 선정됐다. 인천공항은 ▲ 환승편의 ▲ 보안절차 ▲ 터미널 청결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스카이트랙스의 공항 평가는 최근 10개월간 전 세계 196개 공항을 대상으로 약 860만 명의 승객이 온/오프라인 인터뷰 조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대한민국 여행정보의 중심 연합르페르, Yonhap Repere)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