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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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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주가 급등

 

[한겨레신문] 2009년 06월 05일(금) 오후 07:46

 

[한겨레] 각종 지지율 조사 야권후보중 1위 올라서
‘리틀 노무현’으로 통하는 유시민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주자·서울시장 후보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친노 인사’들이 재평가받고 있는 사회 분위기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3일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유 전 장관은 박근혜한나라당 대표(30%)에 이어 16.1%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 정동영 의원(9.7%)을 3위로 따돌리며 야권 최고의 유력후보로 떠오른 것이다.

<중앙선데이>의 지난달 27~28일 차기 서울시장 후보 조사에서도 그는 1위 오세훈 시장(27.8%) 다음으로 높은 16.5%을 기록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9.2%,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7.7%였다.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오 시장이나 지난 2006년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강 전 장관의 지지율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에 유 전 장관은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흐름을 타고, 정치권에서는 유 전 장관의 정치활동 재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그와 가까운 한 의원은 “유 전 장관은 최근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충격을 받아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중이라 아직 정계 복귀에 대해 왈가왈부할 처지가 아니다”라면서도 ”유 전 장관은 누구보다 노 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는 정치적 동지로서, 참여정부 재평가와 함께 그에 대한 재평가 작업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선 10월 재보선이나 내년 지방자치선거에서 복당까지는 아니라도 ‘반이명박 전선’을 통해 힘을 합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한 핵심 당직자는 “민주당의 약한 고리인 영남권에서 유 전 장관 등 친노 인사만큼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없다”며 “선거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반이명박 전선’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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