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향 맞는 학습법 찾아야 성공

아이 성향 맞는 학습법 찾아야 성공

우리 아이는 좌뇌아? 우뇌아?

남들이 말하는 학습방법을 무작정 따라하기 보다는 아이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성향에 맞는 학습방법을 찾는 것이 성공학습의 지름길이다. 오름교육연구소 구근회 소장은 지난 25일 헬로TV와 부천시여성회관이 개최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성공 학습법’ 강연회를 통해 “자녀가 좌뇌아냐 우뇌아냐에 따라 특징 및 학습방법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구 소장에 따르면 좌뇌성향의 아이는 논리적이며 순차적인 사고를 한다. 또 탐구성이 강하고 모범생 기질을 보이는 반면 예술성이 약하고 사회성이 부족하다. 학습방법 역시 성격에 맞춰 창의성을 강화하는 음악, 미술교육 및 시 쓰기, 명상 등이 좋으며, 책 목차를 보고 먼저 상상한 후 책을 읽는 ‘목차학습법’을 조언했다. 특히 좌뇌성향의 아이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이뤄져야 하며 수학을 응용한 경제학, 심리학, 과학을 응용한 발명하기 등이 좋다. 우뇌성향의 아이는 감정적이고 직관적 사고를 하며 탐구성이 약한 반면 예술성이 강하고 사회성이 좋다. 칭찬에 약하고 튀는 기질도 있어 교사에게 부탁하거나 엄마들끼리 품앗이 형태로 아이를 칭찬해 자신감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학습방법은 집중력이 길지 않은 만큼 초시계를 활용, 텀을 짧게 잡고 책 색인을 활용한 구조적 읽기, 벼락치기 활용 등을 권했다. 논리력을 키우기 위한 철학서, 고전문학 활용 및 왜? 질문법도 좋다. ‘엄친아’로 대표되는 강복합성 아이는 감정적이면서 논리적이고 탐구성도 강하다. 융합적 사고를 하며 예술성도 강하고 적극적이고 도전적이며 리더십도 좋다. 대부분 알아서 척척 공부하기 때문에 격려만 해주어도 된다. 자기주도 학습이 좋다.그러나 약복합성 아이는 탐구성과 예술성이 약하며 사고의 충돌과 학습부진 등을 보인다. 자존감이 약해 도전할 의욕도 없어 감성을 일깨우고 특징 및 장점을 찾아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엄마 주도학습이 이뤄져야 하며 순서와 양을 정하고 초시계를 활용한 공부 등 순차적 학습법이 좋다. △좌뇌성향 아이 논리적·순차적 사고ㅣ탐구성 강함, 예술성 약함, 모범생 기질, 사회성 부족 △우뇌성향 아이 감성적·직관적 사고ㅣ탐구성 약함, 예술성 강함, 튀는 기질, 사회성 좋음 △강복합성 아이 융합적 사고ㅣ탐구성 강함, 예술성 강함, 적극적·도전적, 리더십 좋음 △약복합성 아이 사고의 충돌ㅣ탐구성 약함, 예술성 약함, 사회성 높음, 학습부진

김영의 기자  yek@weeklytown.co.kr (2009-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