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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수능성적 격차원인 | ||||
학교특성·모집단위등 복합적 요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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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능 성적이 공개된 결과, 예상과 달리 서울의 성적이 낮은 반면 제주와 광주의 성적이 좋았다.
지역마다 규모와 학교 성격, 환경적 요인 등이 다르고 상위권 등급을 1~4등급을 하나로 묶어 비교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의 수능 성적은 16개 시·도중 영역별로 보통 8~9위 수준이었다.
지난해 치러진 2009학년도 수능 성적에서 1~4등급 비율이 영역별로 언어 9위, 수리가 4위, 수리나 9위, 외국어 8위였다.
영역별 1위는 언어 제주, 나머지는 광주가 차지했다.
수리나의 경우 서울의 1~4등급 비율이 1위인 광주와 13.2%포인트나 격차를 보였다.
하위 등급인 7~9등급 비율은 언어 5위, 수리가 9위, 수리나 3위, 외국어 7위 수준으로 중상위에 랭크됐다.
이런 경향성은 2005~2008학년도 수능 성적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1~4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20개 시·군·구에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이름을 올렸다. 강남과 함께 교육특구 '트라이앵글'로 꼽히는 노원구와 양천구도 20위권에서는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전국에서는 전남 장성군이 언어·수리나·외국어 성적에서 1위를 차지했고 수리가는 경남 하동군이 수위였다.
■지역간 성적 격차 원인은 = 각 지역의 상황과 학교 특성, 모집 단위, 입학 성적,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능 성적을 보면 전남 장성군이 서울 강남구를 앞섰는데 강남구의 경우 고교가 17개나 있지만 장성군은 1곳 뿐이다. 강남구 고교 17곳의 평균과 장성군 1곳의 성적을 비교한 셈이다.
장성군의 J고는 2년전부터 자율학교로 지정돼 다른 시·도에서도 학생이 찾아오고 있고 2006~2008년 농산어촌 우수고 사업실적 평가에서 전남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으며 10년 연속 4년제 대학에 졸업생을 전원 합격시킨 기록을 지니고 있다. 최근 5년간 언어 영역에서 연속으로 상위 20개 시·군·구에 포함된 경남 거창군도 관내에 전국 단위의 기숙형 자율학교가 있는 등 학교 운영면에서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성적 향상도가 높은 경기도 가평군의 경우 2004년에는 이 지역에 일반계고만 3개가 있었으나 2006년 국제고가 설립돼 2009학년도에 수능을 치르면서 성적이 좋아졌다.
성적을 9등급으로 모두 공개하지 않고 1~4등급, 5~6등급, 7~9등급 등 3단계로 나눠 발표한 것도 고려대상이다.
수년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광주·제주는 사교육 혜택이 서울에 비해 적지만 학부모·학교·교육당국이 학생의 실력 향상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는 '실력 광주'를 내세우며 그간 학력 신장을 강조해왔고 특히 독서교육을 특화해 독서지도 학부모 회원이 5천여명에 달할 정도이다.
제주는 서귀포시가 비평준화 지역이고 제주시도 평준화지역이지만 희망을 받아 고교 진학을 하고 있어 고교간 경쟁이 치열하다.
제주는 교사들간의 경쟁도 유도해 2001년부터 우수 수업 교사를 매년 과목별로 초중고에서 20명 정도 선발해 해외연수를 보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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